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9
1899년 12월 22일
하느님께서 영혼을 끌어당기시며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는 방법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에는 오시지 않았다.
내가 아주 오래 기다린 후에 몇 번 나타나셨는데
거의 번갯불이 번쩍번쩍 하는 듯 했으므로, 예수님 대신 빛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분께서 처음으로 오셨을 때에는
그 빛 안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다.
"나는 세 가지 방법으로 네가 나를 사랑할 마음이 들게 한다.
곧 은혜와 호감과 가르침에 의해서이다."
2 그 세 개의 낱말을 통해 내가 이해한 것을 다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나의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사랑도 끌어 당기시려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쏟아 부어 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은혜의 비가 우리의 사랑을 성공적으로 끌어당기지 못하는 것을 보시기에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 자신을 좋아하게끔 하시기도 한다.
3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끄는 그분의 방법은 바로 당신의 고통이다.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피를 쏟으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겪으신 고통이니,
십자가 위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큰 호감을 불러일으키셨는지,
사형집행자들과 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원수들까지도
그분에게 반할 정도였던 것이다.
4 더군다나,
그분께서는 우리 마음을 더 끌어당기기 위해서,
그리하여 우리의 사랑을 더 강하고 견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현세적인 삶의 어둠을 흩어 없애고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가져오는 빛인 그분의 천상적인 가르침과
지극히 거룩한 모범의 빛도 남겨 주셨다.
5 두 번째로 오셨을 때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영혼에게 세 가지 방법으로,
곧 권능과 (기쁜) 소식과 사랑으로 나 자신을 드러낸다.
권능은 성부요, (기쁜) 소식은 '말씀'이요, 사랑은 성령이다."
6 오, 나는 그 외에도 참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알게 된 것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셈이다!
7 어쨌든, 내가 보기에 하느님께서는
창조된 만물 속을 흐르는 권능으로 영혼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신다.
최초의 조물에서 마지막 조물에 이르기 까지
그 안에 하느님의 전능이 나타나 있으니,
하늘과 별들과 다른 모든 것이 소리 없는 말로,
지고하신 하느님 - 창조되지 않으신 그분에 대하여,
그리고 그분의 전능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8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무리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한다고 해도
흔해 빠진 모기 한 마리조차 만들어 낼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하여
지극히 전능하고 창조되지 않은 존재,
만물을 창조하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며 존속시키는 존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필연성을 만나게 된다.
9 오, 우주 만물은 하느님과 하느님의 전능에 대하여
얼마나 울려퍼지는 소리와 지울 수 없는 글자로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가! ...
따라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소경이고, 그것도 고의적인 소경이다.
10 (기쁜) 소식으로 말하자면,
복되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하늘에서 내려오심으로써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식을 주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얼마나 여러 모양으로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가!
11 나머지 것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에
나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3권19장 G께서영혼을끌어당기시며자신을드러내시는방법.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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