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21
1899년 12월 27일
"사랑이 겉옷처럼 너의 모든 행위를 감싸게 해야 한다."
1 그분께서는 계속 그림자처럼, 또는 번쩍 하는 번갯불처럼 나타나신다.
내 마음이 쓰라린 아픔의 바다에 잠겨 있었을 때에
그분께서 갑자기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사랑이 겉옷처럼 너의 모든 행위를 감싸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무엇이든지 완전한 사랑으로 빛나게 하여라.
네가 고통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언짢아할 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겠느냐?
너의 사랑이 완전하지 못함을 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의 뜻이 개재되지 않는다면,
네가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고통을 받든지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든지
다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내 마음을 전보다 더 쓰라리게 하신 채 사라지셨다.
내가 만지기에는 너무 까다로운 하나의 열쇠를 그분께서 손을 대어
몸소 내 안에 넣어 주시고자 하신 것이다.
4 그런데 나는 내 비참한 상태와 흠숭하올 예수님의 부재(不在)로 말미암아
쓰라린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다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5 "나는 의로운 영혼들에게는 의롭게 행동한다.
실제로 그들에게
더없이 큰 은총들을 베풀고 의로움과 거룩함에 대한 말을 들려줌으로써
그들의 의로움을 갑절로 갚아준다."
6 하지만 나는 매우 당황스럽고 좋지 못한 상태에 있었으므로
단 한 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사실 나의 비참 때문에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7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신뢰를 불어넣어 주시려고
손으로 나의 목덜미를 받쳐 고개를 들고 있게 하시면서
(왜냐하면 내게는 그럴 힘도 없었으니까)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고생하며 괴로워하는 이들의 방패이다."
이 말씀과 함께 그분은 사라지셨다.
3권21장 사랑이겉옷처럼너의모든행위를감싸게해야한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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