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여성을 대하는 태도 386

은가루리나 2017. 2. 6. 01:40



386. 신의 은총을 입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영원한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려라.

저 원형적인 신의 에너지(Sakti)에 모든 걸 내맡겨라.


그렇다. 그녀는 마하마야(Mahamaya)**, 자신이다.

그녀는 이 세상 전체를 속이고 있다.

그녀는 요술을 부려서 <창조>, <유지>, <파괴>라는 세 개의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

그녀는 모든 곳에 무지(無知)의 베일을 흩뿌려 놓았다.

그녀가 이 무지의 베일을 벗기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안 마당>에 들어갈 수 없다.

문 밖에 남아서 우리는 순간적인 현상만을 볼 뿐이다.

저 영원한 존재(神)는 우리의 시야 너머에 있다.



그녀는 다음의 두 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다.


① Avidyaㅡ어둠의 속성(無知)

② Vidyaㅡ밝음의 속성(智慧)


①의 아비드야(Avidya)는 기만이며 여자와 황금이다. 이 속성은 구속력이다.

그러나 ②의 비드야(Vidya)는 헌신, 연민, 지혜, 사랑의 원천이다.

그리고 이 비드야의 속성은 우리를 신에게 이르게 한다.


우리는 이 아비드야의 비의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샤크티(Sakti) 숭배가 제정되었다.

그녀를 흡족하게 해 주기 위해서 다양한 숭배법이 있다.

그녀의 하인으로서, 배우자로서, 또는 아들로서─.

샤크티 사드하나(Sakti-sadhana)*는 농담이 아니다.

이 사드하나를 수행하려면 

아주 분투 노력해야 하며 위험도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2년동안 어머니의 <하인>으로서, <아들>로서의 수행과정을 통과했다.

나의 경우는 어머니의 <아들> 쪽이 아주 좋았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어떤 여성의 젖가슴을 봐도 내 어머니의 젖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성은 샤크티의 수많은 이미지이다.

인도의 서쪽 지방에서는 결혼식 때 신랑이 칼을 쥔다.

이곳 벵갈지방에서는 칼 대신 호두까는 집게를 쥔다.─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저 우주의 어머니(神), 

그녀 자신인 신부의 도움으로 마야(幻影)의 오랏줄을 끊어버린다는 뜻이다.

이것이 비라브하바(Virabhava), 즉 <배우자로서의 수행법>이다.

그러나 나는 결코 이 수행법은 수련해 보지 않았다.



------------------------------------------------------


** 神의 여성적인 면의 구체화인 깔리神의 다른 이름

*神의 여성적인 면을 숭배하기 위한 기도와 명상, 그리고 탄트라 요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