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믿 음450, 452

은가루리나 2017. 3. 27. 09:55



450. 스승의 영적(靈的)인 힘을 전적으로 믿는 제자가 있었다. 

그는 스승의 이름을 반복해서 부름으로써 물 위를 걸어갈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안 그의 스승은 생각했다. 

「내 이름 속에 이런 불가사의한 힘이 들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군. 

나는 얼마나 위대한 영적 능력의 소유자인가. 이를 증명해 보여야겠다.」 


그 이튿날 그 스승은 <나>, <나>, <나>를 외우며 물 위를 걸어가려 했다. 

그러나 물 위로 발을 내딛자마자 스승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 가련한 노인은 불행히도 헤엄을 칠 줄 몰랐던 것이다. 

이와 같이 자만심이 파멸을 가져오는 반면 믿음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451. 신 라마는 랑카(실론)로 가기 위하여 바다에 다리를 놓았다. 

그러나 그의 하인이며 신봉자인 원숭이 하누만(Hanuman)은 

한걸음에 그 바다를 건너뛰었다. 

그것은 신 라마에 대한 그의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한 믿음을 통해서 하인이 그의 주인보다 먼저 성취한 예가 여기 있다.



452. 수행자를 살해해서 중죄를 지은 왕이 그 죄를 참회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리쉬(Rishi, 힌두 수행자)의 오두막을 찾아갔다. 

때마침 리쉬는 외출중이었고 그의 아들이 오두막을 지키고 있었다. 

왕의 말을 들은 아들은 말했다. 「신(라마)의 이름을 세 번만 외시오.

그러면 당신의 죄가 깨끗해질 겁니다.」 


얼마 후 리쉬가 돌아왔다. 

리쉬는 아들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는 격분했다. 

「수많은 생을 통하여 지은 죄를 신의 이름 세 번으로 없앨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믿음이 약한 짓이냐. 

이 바보야. 그래 겨우 신의 이름을 세 번 부르라 했단 말이냐. 

너는 이제 여기에서 추방이다.」

--- 그러나 그의 아들은 후에 신 라마의 친구(Guhaka)가 되었다.    





'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믿 음456, 457  (0) 2017.04.01
□ 믿 음453, 454, 455   (0) 2017.04.01
□ 믿 음 447-449   (0) 2017.03.27
□ 믿 음 443-446  (0) 2017.03.23
□ 믿 음 439-442  (0)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