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시간들_맡김

수난의 시간들-맡김 제8시간 (오전 0시- 1시) 체포되신 예수님,졸더라도

은가루리나 2017. 4. 23. 23:58





  제8시간 (오전 0시- 1시)

 체포되신 예수님




26 저의 감미로운 선이시여, 벌써 오전 한 시가 되었습니다.

제 정신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깨어 있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 보겠지만,

그래도 갑자기 잠이 밀어닥치면  당신 안에 저 자신을 맡겨 두겠습니다.

  그러면 당신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저도 따라다닐 수 있을 것이고,

더욱이 당신께서 친히 저를 대신하여 그렇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저는 제 생각을 당신 안에 맡겨 두어  원수들에게서 당신을 지키게 하고,

 숨을 당신 안에 두어  당신을 수행하는 행렬이 되게 하고,

제 심장 고동을 당신 안에 두어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께 드리지 않는 사랑을 보상하게 하겠습니다.

28 그리고 저의 를 방울방울 당신 안에 두어, 

당신께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며 침을 뱉는 자들이  

당신에게서 앗아가는 영예와 존경을 되돌려 드리며  

그 모든 죄를 보속하게 하겠습니다.



29 저의 예수님, 이제 저를 축복해 주시고, 

흠숭하올 당신 마음 안에서 잠들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사랑이나 고통으로 빨라지는 당신 심장의 박동에 의하여 

제가 자주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이고,

그리하여 우리의 동반을 끊임없이 이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 예수님, 우리 서로 꼭 그렇게 되도록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