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78장}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때 극심한 고통을 겪으시는 예수님, 십자가 고통과 기도로 상당수의 징벌을 면하게 한 루이사

은가루리나 2017. 5. 17. 17:08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78



1900년 6월 6일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때 극심한 고통을 겪으시는 예수님, 

십자가 고통과 기도로 상당수의 징벌을 면하게 한 루이사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계속 희미하게 나타나시기만 하니, 

오늘 아침 영성체 후에  

고해 신부님이 나로 하여금  십자가 고통을 받게 하셨다. 

내가 이 고통 중에 있었을 때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마치 나의 고통에 끌리신 것처럼  

분명한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징벌을 내리시지 않을 수 없을 때에 겪으시는 고통과 

그 극심한 폭행을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폭행을 당하시는 상태가 되는 것은 

그분께서 징벌을 내리시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2 그러니 그런 상태로 계신 그분의 모습은  여간 가엾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비록 금강석처럼 단단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애정으로 말미암아  무른 유리처럼 부서질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그분께서 노여움을 가라앉히시고  나를 고통받게 하심으로써 

사람들의 벌을 면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해하시기를  빌기 시작하였다.



3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주님,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실 마음이 없으시다면, 

저는 그런 취급을 받아 마땅한 인간임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마음이 없다고 하셔도  

지당하십니다. 

우리의 죄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간구하오니, 

당신의 모상인 인간에게 징벌을 내리실 때 가하게 되는 

당신 자신께 대한 폭행만은 가엾게 보소서. 


그렇습니다.  간구하오니, 

당신 자신께 대한 사랑으로  부디 징벌일랑은 보내지 마소서. 

이제까지 당신은 자녀들에게서 양식을 앗아감으로써 

굶어 죽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오, 안됩니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이것이  

당신께서 폭행을 당하시는 이유이거니와, 

그럴 힘만 있다면  당신을 죽이기도 할 것입니다."



4 그분께서는 몹시 침통하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게 폭행을 가하는 것은 정의이다. 

그리고 

더 큰 폭행을 가하는 것은  내가 인간에 대해 품고 있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내가 인간을 책벌할 때면 

그것이 내 마음을 죽음의 골짜기로 데려가는 것이다."





5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그러하오니, 주님, 정의를 제게 쏟아 부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사랑이 정의로 인하여 폭행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인간을 징벌하는 일을 두고  정의와 다투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께서 저로 하여금 알아듣게 하신 대로, 

정말이지  인간의 양식이 될 모든 것을 고갈시키신다면, 

그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간구하오니, 

부디 저에게 고통을 부어 주시고  그들은 벌을 받지 않게 해 주소서.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이나마 면케 해 주소서."



6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기도에 항복하지 않을 수 없으신 듯이 

당신의 입을 내 입 가까이 대시고 

뻑뻑하고 구역질이 나는 쓰디쓴 고통의 물을 조금 흘려 넣어 주셨다. 

삼키자마자  그것이 내 안에 온갖 종류의 격통을 일으키는 바람에 

나는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는 그분의 고통 중 미소한 일부분만  내 안에 부어 주신 것이었다. 

그러니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시는 그분의 흠숭하올 마음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으시겠는가!)



7 그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그런 상태에 있는 나를 떠받쳐 주시면서 

- 그렇게 해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그 고통에 희생되었을 것이다. - 

한 시름 놓으신 듯 한숨을 내쉬시고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나의 정의는 모든 것을 멸하려고 작정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 고통의 짐을 너에게 좀 덜어 주었으니, 

네 사랑을 보고  

양식이 될 만한 것의 삼분의 일은 멸하지 않고 너에게 주겠다."


"오, 주님, 그건 너무 적습니다. 적어도 반은 주십시오." 


"안 된다. 딸아, 그것으로 만족하여라."


"아닙니다. 

주님, 제가 모든 이를 위하여 청하는 바를 주시지 않으시려면,

적어도 (저의 고장) 코라토와 제 동향인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 주십시오."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너는 십자가 고통(의 상처를) 지니고 있어라. 

너 자신의 몸 밖으로 나가되, 십자가에 달린 모습으로 나가서 

코라토의 상공에서 마귀들을 패주시켜라. 

마귀들은 십자가에 저항할 수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11 그러기에 

나는 십자가에 달린 모습으로  나 자신의 몸 밖으로 나갔는데,

바야흐로 우박 폭풍과  천둥 번개가  

코라토 상공에서 터지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마귀들이 일으키는 소름끼치는 포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그들은 십자가에 달린 내 모습을 보고 도망치면서  분통이 터져 

자기네 손가락을 물어뜯는 것이었다!


12 그들은 과연 내 안에 있는 구속의 표지를 보았기 때문에 

나에게서 달아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러니  내게서 십자가를 떼어낼 수 없어지자, 

오늘 아침 

나로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받게 한 고해 신부님에게 

분통을 터뜨리러 가는 것이었다. 

그들을 그렇게 패주시킨 다음  나도 스스로의 몸 안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상당히 큰 고통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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