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80장} 산 제물의 임무

은가루리나 2017. 5. 23. 17:0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80



1900년 6월 10일 



산 제물의 임무




1 내가 보기에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당신 정의의 징벌을 계속 완화시켜 주시는 것 같다. 

일부는 나에게, 나머지는 사람들에게  쏟아 부으시면서 말이다. 

특히 오늘 아침  내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을 때에, 

그분의 지극히 온유하신 마음이 

사람들이 징벌을 받음에 따라  심한 고통으로 뒤틀리는 것을 보면서 

내 마음도 미어지고 있었다.


2 너무나 극심한 고통이기에  그분께서는 끊임없이 신음 소리만 내실 뿐이었다. 

겹겹으로 짜인 두툼한 가시관을 쓰고 계셨는데, 

그것이  그분의 머리 속에 하도 깊이 박혀 있어서 

머리가 온통 한 다발의 가시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3 그러므로 나는 그분을 좀 위로하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선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을 이토록 괴롭히는 것은 대관절 무엇입니까? 

몹시 큰 고통으로 괴롭히는 이 가시들을  제가 뽑아 드리겠습니다!"



4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 

실은 내가 방금 드린 말씀을 듣고 계시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 가시들을 하나하나 뽑아내기 시작하였다. 

그런 다음  그 관을 내 머리에 썼다.


5 그런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노라니,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많은 인명 피해를 낼 지진이 일어나려고 하는 중이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사라지셨고  나는 자신의 몸속으로 돌아왔지만, 

예수님의 그 고통스러운 상태와  가련한 인류에게 닥칠 그 재난 생각에 

마음이 몹시 뒤숭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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