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88장} 장차 닥칠 징벌의 서막에 불과한 현재의 징벌

은가루리나 2017. 6. 9. 01:1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88



1900년 6월 28일



장차 닥칠 징벌의 서막에 불과한 현재의 징벌




1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재로 몹시 울적해져 있었던 오늘 아침, 

그분께서 보이는가 싶더니  곧장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이 징벌의 시기에 참으로 많은 가면들이 벗겨질 것이다! 

현재의 징벌은  

내가 작년에 너에게 보여 주었던 것의 서막에 불과하니 말이다."


2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계속 이와 같이 하신다면 

(곧 징벌을 내리시려고 내게 오시지 않고  고통을 나누어 주시지 않으며 

보통 때와 다르게 나를 대하신다면) 

누가 저항할 수 있겠는가?



3 예수님께서 나를 측은히 보시고  

나의 그런 생각에 대해  이렇게 물어 보셨다. 


"그러면, 너는 내가 산 제물이라는 신분을 잠시 보류했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하게 해 주기를 원하느냐?"

4 이 말씀을 듣고  나는 너무도 혼란스럽고 괴로워서 

도무지 가타부타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제안하시는 품이 

나를 당신에게서 떼어 놓으시려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대하여 명령이 어떻게 결정될지 듣고 싶었기 때문에 

(확답을 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사라지셨고, 

나는 그분께서 나를 물리치셨다는 생각 때문에  

가슴에 못이 박힌 느낌이어서  어찌나 괴로운지 

쓰디쓴 눈물만 흘러내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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