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90장} 작은 고통의 위력

은가루리나 2017. 6. 14. 16:3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90



1900년 7월 2일



작은 고통의 위력




1 나는 바보처럼 계속 마음이 괴롭고 무거운데, 

그분께서는 오늘 아침 한 번도 오시지 않았다. 

고해 신부님이 내게 오셔서  십자가 고통을 받게 되도록 하라고 명했지만, 

복되신 예수님께서  처음에는 신부님의 그 지향을 들어주지 않으셨다.


2 나중에 내가 예수님께, 

부디 순명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자, 

그분께서 잠시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느냐? 

지금은 사람들에게 꼭 징벌을 내려야 할 때인데, 

너는 어찌하여 내게 억지를 쓰려고 드느냐?"


3 그래서 나는,

"주님, 그건 제가 아닙니다. 그러기를 원하는 것은 순명입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4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순명 때문이라면  내 십자가 고통을 나누어 주고, 

그 사이에  나는 좀 쉬면서 힘을 되찾고 싶다."



5 그분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내게 십자가 고통을 나누어 주셨다. 

이 고통을 받고 있는 동안  그분께서 내 옆에 와 계셨는데 

다소 기력을 회복하신 것 같았다. 

내가 그분과 함께  그렇게 누워 있었을 때에 

공중에 구름장 하나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보기만 해도 굉장히 무섭고 소름끼치는 것이어서, 

모든 사람이, 

"이번에는 우리가 정말 죽겠구나."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건물들을 휩쓸어 갈 만큼 위력이 센  전격적인 폭풍인 것 같았다).


6 모두가 그렇게 공포에 질려 있었을 때에 

예수님과 나 사이에  빛나는 십자가가 솟아나서  그 폭풍과 맞서려고 나가더니 

그 대부분을 물리치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그런데, 폭풍의 대부분을 쫓아낸 그 십자가는, 

내가 보기에  예수님께서 내게 나누어 주신 작은 고통인 것 같았다.


7 - 주님께서는 찬미를 받으소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영광과 영예를 위한 것이 되기를 비나이다.



 

3권90장 작은고통의위력.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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