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89
1900년 6월 29일
"우리 서로 위로하면서 원기를 회복하자."
1 끊임없이 쓰라린 마음으로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가엾게 여기시며 오셔서
당신 팔로 떠받쳐 주시는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나를 내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셨는데,
사방이 온통 침묵과 슬픔과 낙담에 잠겨 있었다.
사람들의 그런 상태가 각인처럼 영혼에 깊이 박히면서
내 마음을 몹시 아프게 하는 것이었다.
2 그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옆으로 비키게 하려는 듯이 나를 잡아당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서 잠시 떠나자.
그리고 서로 위로하면서 원기를 회복하자."
3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분은 나를 쓰다듬으시며
감미로운 숨결이 느껴지는 입맞춤으로 위로해 주시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너무 당황했기 때문에
그분의 입맞춤과 애무에 화답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4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이런!
나는 내 순결한 입맞춤과 사랑의 어루만짐으로 네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데,
너는 너의 입맞춤과 사랑의 어루만짐으로 나를 회복시켜 주기를 원치 않으니
어찌된 일이냐?"
5 이 말씀과 더불어
나도 그분께 입맞춤과 사랑의 어루만짐을 해 드릴 수 있을 만큼
대담해지는 것을 느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모습을 감추시는 것이었다.
3권89장 우리서로위로하면서원기를회복하자.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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