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06
1900년 8월 9일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원한다면...
1 오늘 아침에는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
그래서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그분께서 나타나시자마자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악기가 듣는 이의 귀에 즐겁게 울리듯이,
너의 열망과 눈물도
지극히 감미롭게 울리는 음악처럼 내 귓전에 울린다.
그러나 한결 더 감미롭고 유쾌한 음악이 되도록,
내가 또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다.
그것은 나를 열망하되,
너의 열망이 아니라 나의 열망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너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나의 사랑은 무한한 것이기 때문이다.
3 요컨대,
네가 원하고 갈망하는 모든 것을,
내가 원하기 때문에 원하고 갈망하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내 안에서 그것을 취하여 너의 것으로 삼으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하면 너의 음악은 내 귀에 더 즐겁게 울릴 것이다.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음악인 까닭이다."
4 그런 다음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내 안으로 들어온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들이 내게 간청하는 것을 쉽사리 얻지 못한다고 투덜댄다.
그럴 경우, 그것은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안으로 들어오고 나가기가 어렵고,
그러니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5 사실, 거룩하고 순수하고 천상적인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서 나가고 내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니
내게 간청하는 것이
내 안에서 취한 것이 아닐 때면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하느님에게서 나가는 모든 것은 하느님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6 이 몇 마디 말씀을 통하여 내가 이해한 바를,
표현력이 모자라는 나로서는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7 -오, 주님, 저에게 거룩한 것만을 청할 은총을 주시어,
그것이 바로 당신의 바람이요, 당신의 뜻이 되게 해 주소서.
그리하면 당신께서 제게 더욱 풍성한 은총을 주실 수 있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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