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1926년 3월 14일
창조된 만물의 소리가 되어야 하는 사명.
현세에서 하느님의 뜻 안에 다시 태어나는 사람과
영원의 문턱을 넘어 다시 태어나는 사람의 큰 차이.
12 나중에 나는 혼자 생각하였다.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어떻게 다 행할 수 있을까?
즉, 창조된 만물 안에 존재하면서
마치 지고하신 의지가 나의 반향(echo)이고 내가 이 의지의 반향인 것처럼
그 모든 조물에 대해 이 의지께서 하시는 행위를 하는 것 말이다.
한데 나는 하느님의 뜻 안에 갓 태어난 아기에 불과하지 않은가?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을 점점 더 확장하려면,
적어도 내가 조금은 더 자라야 하지 않겠는가?'
13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너를 '내 뜻의 갓난이' 라고 한다 해서 이상해할 것 없다.
알아들어라.
나의 원죄 없는 엄마도 '내 뜻의 갓난이' 이셨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정체성을 대조해 보고
피조물이 하느님에게서 무엇을 받는지를 생각해 보면,
피조물은 '조그만 갓난이' 로 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14 내 엄마는 '내 뜻의 갓난이' 였기 때문에
당신 창조주의 모상으로 형성되며 '만물의 여왕' 이 되실 수 있었다.
여왕으로서 만물을 다스리셨으니,
그분의 메아리가 내 뜻의 메아리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천상 여왕' 뿐만 아니라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과 복된 이들도 '영원한 의지 안에 갓 태어난 이들' 이라고 할 수 있다.
15 사실 사람은 죽기 마련인 몸을 떠난 즉시 내 뜻 안에 다시 태어난다.
영혼이 내 뜻 안에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천상 아버지의 나라' 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받을 수도 없다.
내 뜻에서 태어나지 않고서는 아무도 영원한 영광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16 하지만 현세에 살면서 '지고한 의지의 갓난이' 가 된 사람과
영원의 문턱을 넘어선 뒤에 다시 태어나는 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겠다.
현세에서 '하느님 뜻의 갓난이' 이셨던 내 '여왕- 엄마' 를 예로 들면,
그분은 내 뜻 안에 갓 태어났기 때문에
자기 창조주를 땅에 내려오시게 할 능력이 있었고,
무한하신 분을 자신의 작은 모태 안에 드시게 하실 수 있었다.
그분 자신의 본성으로 옷을 입혀, 인류에게 구원자로 주시기 위함이었다.
17 그분은 갓 태어났기 때문에 은총과 빛과 성덕과 지식의 바다들을 형성하셨고,
이 안에 자기를 창조하신 분을 품으셨다.
'지고하신 의지의 생명' 을 소유하셨기에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었고,
모든 것을 간청으로 얻어 내실 수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이 천상적 피조물이 청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신다.
청하는 것이 바로 그분 자신의 뜻이기에
아무것도 거절하실 수 없고 거절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18 그러므로 현세에서 내 뜻 안에 갓 태어난 사람은
귀양살이하는 이 땅에서도 은총의 바다들을 형성하고,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하느님의 뜻이 내포한 모든 좋은 것들을 지니고 가기에
하느님 자신도 지니고 간다.
귀양살이 하는 땅에서부터 하느님 뜻을
- 하늘에서도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 지니고 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 너는 아직 이 크나큰 선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현세에서도 내 뜻 안에 새로이 태어나는 이 놀랍고도 놀라운 기적을!
이 기적으로 말미암아 너는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전부 행할 능력이 있다.
내 뜻이 너의 작은 존재에 동화된 듯이 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20 반면에 이 세상을 떠난 뒤에 내 뜻 안에 다시 태어나는 사람에게는
내 뜻이 그로 하여금 이 뜻의 끝없는 바다들을 보게 하여 그 안에 새로이 태어나게 한다.
그가 하느님을 모셔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에 의해 발견되시는 것이다.
그러니 그 양자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느냐!
21 그런고로
내가 너를 '내 뜻의 갓난이' 가 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은총을 줄 수 없을 것이다.
네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홀로 내 뜻만이 성장하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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