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1-67)

천상의 책 11권6 피조물은 사랑의 복합체이기에 오직 사랑으로 움직인다 사랑의 걸인이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7. 7. 15. 17:49


천상의책 11권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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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 6

1912년 2월 26일


피조물은 사랑의 복합체이기에 오직 사랑으로 움직인다. 
사랑의 종류가 다양할 뿐이다. 
사랑의 걸인이신 예수님.



1 내 전부이시며 언제나 상냥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는 사랑이니 피조물을 온전히 사랑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신경과 뼈와 살을 사랑으로 엮어 짠 다음, 
사랑의 생명을 주기 위하여, 
마치 옷으로 감싸듯이 신체의 모든 부분에 피가 흐르게 하였다.


3 그러므로 
피조물은 다만 사랑의 복합체여서 
오직 사랑으로만 움직이기 마련이다. 

언제나 사랑으로 움직이는데 
사랑의 종류가 다양할 뿐이다

거룩한 사랑, 자기에 대한 사랑, 
피조물에 대한 사랑, 악한 사랑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언제나 사랑으로 움직일 뿐 
다른 동기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4 왜냐하면 
피조물의 생명은 영원하신 사랑에 의해 창조된 사랑이고, 
따라서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사랑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국 죄와 악 속에서도 
그러한 악행을 하도록 피조물을 밀어붙이는 것은 
틀림없이 사랑이다.


5 아아, 딸아, 내가 쏟아 부어 준 사랑이라는 재산이 
피조물 안에서 엉뚱하게 악용되어 
모독되고 오염되는 것을 볼 때 내가 어찌 슬프지 않겠느냐!


6 나에게서 나온 사랑, 
내가 인간에게 베풀어준 이 사랑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나는 가련한 걸인처럼 그 주위에 머물러 있다.

7 그러다 그가 움직이고, 그의 가슴이 뛰고, 
숨쉬고, 일하고, 말하고, 걸음을 옮기면, 
나는 그에게 모든 것을 구걸하러 가서 애원하며 간청한다. 

제발 나에게 모든 것을 달라고 애처롭게 사정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얘야, 
나는 내가 너에게 준 것밖에는 다른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 자신의 선익을 위한 것이다. 

그러니 나의 소유인 것을 내게서 훔쳐 가지 마라. 

숨은 내 것이니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숨쉬어라. 

심장 박동도 움직임도 내 것이니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고동치며 움직여라.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해서도 
한가지로 하여라.'


9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가슴 아프게도, 
심장은 다른 한쪽을 향해 고동치고
숨은 또 다른 쪽으로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모습을 
나는 보지 않을 수 없다!

10. 그러므로 가련한 걸인인 나는 
위장이 텅 비어 있는 반면, 
자아와 피조물 및 격정에 대한 그의 사랑은 
잔뜩 배가 부른 상태로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잘못이 있을 수 있겠느냐?


11 내 딸아, 나는 내 사랑과 고통을 너에게 쏟아 붓고 싶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내게 따뜻한 동정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