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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8(05:5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8
1912년 3월 3일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영혼들은 하느님 뜻의 하늘들이 되고,
이 하늘들을 예수님은 감실과 성체보다 더 소중히 여기신다.
1 평상시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자기의 기질을 잃고 나의 기질을 지니게 되는데,
나의 기질 속에는
복된 이들의 낙원을 이루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즉
나의 온유한 기질이 바로 음악이고,
나의 선성이 음악이고,
나의 거룩함이 음악이고,
나의 아름다움이 음악이고,
나의 능력, 나의 지혜, 나의 무한성이,
그리고 내 존재의 여타 모든 것이 다 음악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영혼은 내 기질의 모든 특성에 동참하면서
이렇듯 다양한 노래들을 전부 자기 내부에 받아들인다.
3 그러니까
극히 사소한 행동을 하면서도 나를 위한 노래를 한다.
이 소리가 들리면 나는 그 영혼이 나의 뜻에서,
곧 나의 기질에서 취하게 된 음악임을 즉시 알아보고,
달려가서 귀를 기울인다.
4 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내게 온갖 잘못을 범하는 와중에서도
위안과 격려를 받는 것이다.
5 딸아,
이런 노래들이 천국으로 들어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느냐?
나는 그 영혼을 내 앞에 두고 내 노래를 할 것이며
그는 자기의 노래를 할 것이다.
화살처럼 서로를 관통하는 노래가 되리니,
한쪽의 소리가 상대방 소리의 메아리가 되면서
함께 섞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게 될 것이다.
6 천국의 모든 복된 이들은 그 맑은 음률을 듣고
이 영혼이 다름아닌 내 뜻의 열매
- 내 뜻의 놀라운 열매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온 천국이 또 하나의 낙원을 누릴 것이다.
7 나는 그런 영혼들에게,
'내가 하늘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오직 너희를 위해서 그것을 창조할 것이다.'
하고 거듭 말한다.
그리고 그들 안에 내 뜻의 하늘을 펼쳐 놓고
그들을 나의 진정한 모상으로 만들며,
즐겁게 이 하늘들 속을 거닐면서 그들과 함께 논다.
8 이 하늘들에게 나는 또 이렇게 말한다.
'내가 복된 성사 안에 나 자신을 남겨 두지 않았다면
오직 너희를 위해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9 그들이야말로 참된 성체들이기 때문이거니와,
뜻이 없는 내가 있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내 뜻의 이 하늘들이 없는 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나의 참된 성체들일 뿐더러,
나의 갈바리아이며 바로 나의 생명이기도 하다.
10 내 뜻의 이 하늘들이
내게는 감실과 축성된 성체 자체보다 더욱더 소중하고 특전적이다.
성체 안에서는
성체의 형상이 소멸됨에 따라 나의 생명도 끝나지만,
내 뜻의 이 하늘들 안에서는
내 생명이 결코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11 더군다나 이들은
지상에서는 나의 성체 역할을 하고,
천상에서는 영원한 성체들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뜻의 이 하늘들에게 다시 이렇게 부언한다.
'내가 내 어머니의 태중에 강생하지 않았다면
오직 이 영혼들을 위해서 강생했을 것이고
수난을 치르기도 했을 것이다.'
12 이들 안에서 내 강생과 수난의 참열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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