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장} 사랑의 양식인 희망

은가루리나 2017. 7. 31. 15:3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



1900년 9월 5일



사랑의 양식인 희망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지난 여러 날에 걸쳐 나타나시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분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희망마저 잃은 상태였다. 

사실, 내게는 모든 것이, 

곧 주님의 방문과 나의 산 제물이라는 신분도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었다.


2 그분은 소름끼치는 가시관을 쓰시고  신음소리를 내시며,

그 고통에서 벗어나시고자  내게로 다가오셨다. 

그러므로 나는 당장 그 가시관을 그분의 머리에서 조심스럽게 뽑아 내었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해 드리려고 

그것을 내 머리에 눌러썼다. 

나중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내 딸아, 

참된 사랑은  희망에 의해서, 즉 희망을 보존함에 의해서 유지된다. 

어떤 사람이 

하루는 희망하고  다음 날은 희망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화되기 때문이다. 


망덕은 애덕의 양식이 되기에, 

사랑이 이를 많이 취할수록 

그만큼 더 강화되고  확고해지며  활기에 넘치게 된다. 


그러나 

희망이라는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 

사랑은 얼마나 딱한 신세가 되는지!

처음에는 시름시름 앓다가 

나중에는 아무런 의지거리도 없이 홀로 버려지고 

마침내  완전히 죽는 것으로 끝막음한다.



4 그러므로 얼마나 큰 어려움 속에 있든지 

너는 나를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해서 

희망의 길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단 한 순간도 그래선 안된다. 


오히려 희망이 모든 것을 이기도록 행동하면서 

언제나 나와의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사랑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5 그 후에도 그분께서는 연달아 오셨지만  

다른 말씀을 더 주시지는 않았다.





4권1장 사랑의양식인희망.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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