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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71 (04:0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71
1914년 3월 21일
예수님의 누를 길 없는 욕구는
당신 자신과 영혼에 대한 사랑을 그에게 알리시는 것이다.
1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신다.
2 "딸아,
나는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을 극진히 사랑하기 때문에
그에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드러내 보이지는 못한다.
3 내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은총으로 계속 풍요하게 하는지,
어떤 아름다움으로 줄곧 치장하는지,
얼마나 모든 선으로 충만케 하는지
- 이 모든 것을 동시에 드러내면,
그 영혼은 너무 기쁜 나머지 죽고 말 것이다.
심장이 터져 버려서 더 이상 지상에 살 수 없을 것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천상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4 하지만
나는 그에 대한 나의 사랑과 마찬가지로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싶은,
누를 길 없는 욕구를 느낀다.
무릇
자기를 알리지 않은 채 사랑하며 선을 베풀기란
너무나 힘든 일인즉,
내 심장이 우지직 미어질 지경이 되는 것이다.
5 그러므로
이다지 큰 사랑을 견딜 수 없어진 나는
내가 얼마나 그 영혼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온갖 선물로 그를 충만케 하는지에 대해
조금씩 서서히 나타내 보인다.
6 그리하여
영혼이 이를 더 이상 자기 안에 지니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참을 느낄 무렵이면,
내가 나타내 보인 것들 중의 하나 안에 사라지면서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하신 하느님의 품속에 흘러들게 된다."
7 나는 그분께,
"저의 생명이신 예수님,
제가 듣기에는
당신의 뜻을 행하는 영혼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에 대해서
좀 과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였다.
8 예수님은
그런 나의 무지가 측은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시면서,
"아니다, 아니다,
사랑하는 얘야, 나는 과장하는 법이 없다.
과장하는 사람은 남을 속이고자 하는 사람이지만,
너의 예수는 너를 어떻게 속일지 모른다.
9 내가 지금까지 너에게 말한 것은 과장은커녕
오히려 진실의 하찮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너의 육신이라는 감옥이 부서져서
네가 나의 품안에 잠기게 될 때면
더욱 큰 놀라움에 휩싸일 것이다.
그때에는
나의 뜻이 너를 어느 정도의 높이에 도달하게 했는지가
네 눈에 환하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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