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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72(02:2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72
1914년 3월 24일
예수님의 뜻은 영원하고 무한하나
그분의 인성에는 한계가 있다.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이는
예수님의 인성을 대신하도록 쓰인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예수님께서 여태 오시지 않았다고 징징거렸더니,
그분께서 오시자마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의 뜻은 그 자신 안에 나의 인성을 감추곤 한다.
이런 까닭에
내가 내 뜻에 대해 말하다가도 때때로
너에게 모습을 숨기는 것이다.
3 너는
빛에 싸여 있음을 느끼고 내 목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나를 볼 수는 없어지는데,
그것은
내 뜻은 영원하고 무한한 반면
내 인성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 뜻이 그 내부에 내 인성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4 사실 내 인성은
지상 생활 당시에 모든 장소와 시간과 상황을
다 감싸지는 못했다.
내 인성이 갈 수 없는 곳은
내 무한한 뜻이 인성을 대신해서 갔던 것이다.
5 그러므로 내가
온전히 나의 의지로 사는 영혼들을 찾아내면,
그들이 내 인성을
- 그 시간과 장소와 상황과 심지어 고통도 대신하게 된다.
나의 의지가 그들 안에 살아 있기에,
내가 내 인성을 썼던 것과 꼭같은 모양으로
그들을 쓰기 때문이다.
6 내 인성은 말하자면 내 뜻을 표현하는 오르간이었다.
내 뜻을 행하는 이들도 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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