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24
1926년 5월 27일
만물은 하느님 뜻의 빛의 일치에 싸여 있다
34 "딸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더 깊이 느끼는 것은
내 뜻 안에서의 삶에 어긋나는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마땅히 그렇게 느껴야 한다.
나의 모든 작품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것' 인 존재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35 만일 태양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는 어떤 선을 행할 수 있고?
그대가 낼 수 있는 좋은 결과들이란 무엇이오?
얼마나 많은 일과 빛을 그대 속에 품고 있소?'
라고 하는 누군가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36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오.
다만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빛이
지극히 높으신 뜻에 싸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따름이오.
그래서 나는 이 뜻이 원하시는 대로 하오.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퍼져 나가고,
원하시는 효과라면 무엇이든지 내고 있소.
이처럼 많은 일을 하는 한편,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것' 으로 남아 있고,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서 '모든 것' 을 하시는 것이오.'
37 나의 다른 모든 작품들도 그렇다.
그들의 모든 영광은 그들의 '아무것도 아님' 안에 남아 있으니,
내 뜻에게 온 터전을 내 주어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38 오직 사람만이 자기 창조주의 뜻 없이 활동하기를 원하였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그 '아무것도 아닌 것' 을 움직이려고 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 인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 다음에 놓여 있음을 알고
사람에게서 나가버렸다.
사람은 이 때문에
모든 것을 능가하는 탁월한 위치에서
모든 것보다 열등한 신세로 추락하였다.
39 그런즉 내 뜻의 빛의 일치가 네 안에서 활동하면서
창조 목적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원한다면,
너는 아무것도 아닌 너를 늘 내 뜻의 처분에 맡겨 두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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