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아버지 마음 {천상의 책 {20권27장} 하느님의 속성들은 영혼 안에 각각 작고 새로운 바다를 형성한다.

은가루리나 2017. 11. 19. 16:1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27



1926년 11월 20일



하느님의 속성들은 영혼 안에 각각 작고 새로운 바다를 형성한다.

창조된 만물은 부단한 활동 속에 있다.

‘피앗의 나라’는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부성적인 품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1 늘 하는 방식대로 모든 피조물 사이를 순례하면서 

그들 안에서 활동하시는 지고하신 뜻의 행위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그 각 조물을 통하여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2 “누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느냐? 


내 사랑이 그의 사랑 안으로 내려가든지, 

그의 사랑이 내 사랑 안으로 올라오든지 하여  서로 함께 녹아  

오직 하나의 사랑을 이루려고, 

또 내 사랑에게 활동 영역을 제공하려고, 

그리하여 영혼 안에 그 사랑의 작은 새 바다를 일으키려고 

내 사랑을 부르고 있는 자가 누구냐? 


내 사랑은 (그에게서) 배출구와 활동 영역을 받은 까닭에 

승리감축제 기분에 젖어 있다.”



3 또 내가 태양하늘바다 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소리가 계속 들려 왔다. 


“누가  

나의 영원한 빛과  무한한 감미로움과  비길 데 없는 아름다움과  

흔들림 없는 확고함 및  나의 무한성을 부르며 

그들을 수행하는 행렬을 이루고자 하며, 


그들에게 활동 영역을 제공하여 

피조물 안에  같은 수의 빛의 바다와  감미로움의 바다, 

아름다움의 바다와  확고함의 바다 등등이 나타나게 하고자 하느냐?


4 그리고 누가  

그들에게 무위(無爲)로 있는 대신  피조물의 작음을 써서 

그들의 모든 속성들을 그 피조물 안에 담는 만족을 주고자 하느냐? 


그 사람이 누구냐? 

아! 그는 바로 우리 뜻의 작은 딸이다!”




5 나중에, 

그러니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각 조물 안에서 나로 하여금, 

“누가 나를 부르고 있느냐?”하시는 소리를 듣게 하신 뒤에,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나를 꼭 끌어안고 이르셨다. 


“내 딸아, 

네가 내 뜻 안을 돌아다니며  각 조물 안의 내 뜻을 따라갈 때 

내 모든 속성들은  네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각 조물에게 그 속성들의 작은 바다를 만들어 주려고  현장으로 들어간다.


6 이 속성들은  각자에게 그 자신의 작은 바다를 만들 수 있기에, 

그렇게 활동하는 자신들을 보며  승리감을 맛본다. 


하지만  그들의 최상의 기쁨과 즐거움은 

작은 피조물 안에  그들의 사랑의 바다와  빛의 바다와  

아름다움의, 애정의, 능력의 바다 등등을 만들 수 있을 때에 증가한다.



7 나의 지혜는 재능 있는 장인(匠人)처럼 놀라운 솜씨로 

그 자신의 무한히 크고 끝없는 특성을 피조물의 작음 안에 넣어 준다. 


오!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내 속성들과 얼마나 조화로운 일치를 이루는지! 


그 속성들 하나하나가 일삼고 있는 것은 

스스로의 신적 특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네가 내 뜻의 모든 행위 안에서 내 뜻을 따를 때  

너에게 오는 큰 선을 안다면, 

또 내 뜻이 네 안에서 어떤 일을 시행하는지를 안다면, 

너 역시 지속적인 축제의 기쁨을 느낄 것이다.”





8 그 후에도 나는 창조된 만물을 계속 따라다녔는데, 

결코 멈추지 않고  도처에서 달리는 저 영원한 (의지의) 활동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 안에서) 마음속으로,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저토록 빨리 달리시면, 

내가 어떻게 그 의지를 따라갈 수 있을까? 

나에게는 이 의지의 힘도 속력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계속하시는 영원한 속삼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아무래도 뒤처질 것이다.’하고 생각하였다.




9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거동하시며 이르셨다.


 “딸아, 만물은 끊임없이 움직인

충만한 생명 활동을 내포한 지고하신 분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또 그런 하느님에게서 나온 결과, 

만물 역시 결코 그치지 않는 생명 활동을 그들 안에 담고 있다. 

그것이 그친다면  생명이 그치는 것이다.



10 보아라. 

너 자신도 하나의 속삭임, 하나의 끊임없는 활동을  네 안에 가지고 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성삼위와 비슷한 모습을 인간에게 부셨다. 


그분께서 인간 안에 끊임없이 움직이가지 활동을 넣으시어, 

그들 창조주의 끊임없는 활동과 사랑의 속삭임에 그들을 결합시키신 것다.


11 그것은 바로 결코 그치지 않는 심장 박동이요, 

멈추는 법 없이 언제나 흐르는 혈액 순환이며, 

절대로 중단되지 않는 호흡 활동이다. 


이 세 가지는 몸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이고, 

영혼 안에도 끊임없이 속삭이는 세 가지 활동이 있으니, 

바로 지성과 기억과 의지다.



12 따라서 

모든 것이 너의 활동을  네 창조주의 활동에 묶어, 

그분의 영원한 활동과 함께 속삭이게 한다. 


이와 같이 너는 

결코 멈추지 않는 내 뜻의 활동 안에서, 

결코 그치지 않는 내 뜻의 행위 안에서, 내 뜻을 따를 일이다. 


그러면 네가 너의 활동을 네 창조주의 배 속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작품들이,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속삭임이  돌아오기를 

크나큰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시 말이다.




1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자녀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들을 여러 곳으로 보내는 아버지와 같이 행동하셨다. 


하나는 도시에, 하나는 밭에, 하나는 바다 너머에 

- 말하자면  가까운 곳에 보내는 자녀들이 있는가 하면 

먼 곳에 보내는 자녀들도 있었는데, 

그들 모두에게 저마다 완수할 임무를 주어서 보냈다.


14 하지만 아버지는  그들을 보내는 순간부터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다. 

그들이 돌아오는지 보려고  언제나 사방을 휘둘러 살펴본다. 


그가 입을 열면  자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고, 

그가 사랑하면  그의 사랑이 자녀들에게 달려가는 것이고, 

그의 생각도  자들을 향해 날아간다.



15 가련한 아버지! 

그는 자녀들을 자게서 멀리 보냈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힌 기분이고, 

그들의 돌아옴을 그 자신의 생명보다 더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만약 -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말기를! - 

그들 모두가 돌아오지 않거나  일부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보이면, 

위로할 길 없는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신음하며  오열을 터뜨린다. 


마음이 더없이 완고한 사람에게서도 눈물을 끌어낼 정도로 

목메어 우는 것이다.



16 그러니 자녀들이 그의 부성적인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일 때, 

그리하여  자녀들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가슴에 그들을 부둥켜안을 때, 

오직 그때에만 그는 만족을 느낀다


그런데, 아, 우리의 천상 아버지는 

여느 아버지들보다 얼마나 더 자녀들을 그리워하며  탄식하시고  

애타 기다리시며  미친 사람같이 절규하시는지!


17 그들을 낳으셨기 때문에 

신의 사랑에 찬 팔에 안는 즐거움리기 위하여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즉 

‘지고한 피앗의 나라’는 바로, 

리 (성삼위)의 자녀들이 우리의 부성적인 팔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나라를 열망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18 그 후 

나는 하느님의 흠숭하올 뜻 안에 완전히 잠겨 있 느낌이 들었다.


그래선지  

모든 사람이 이 거룩한 ‘피앗’을 알고 완수할 때 얻게 될 크나큰 선에 대하여, 

또 그럴 때  그들이 우리의 천상 아버지께 드리게 될 크나큰 만족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입을 열어 말씀을 이으셨다.



19 “딸아, 창조 때에  우리는 

우리의 창조적인 손으로 인간을 빚어내면서 

기쁨과 만족이 우리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인간이 지상에서 

우리의 즐거움지속적인 축제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 이바지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20 그러므로 

인간의 을 빚어내면서 

우리는 이 발들이 우리의 입맞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들이 리의 발걸음을 그들 안에 담고  우리의 만남의 수단이 되어 

우리를 즐겁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을 빚어내면서 

리는 그들이 우리의 입맞춤과 포옹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의 활동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존재를  인간 내부에서 볼 것이기 때문이었다.


21 또 우리는 인간의 심장을 빚어내었다. 

이들이 우리의 말과  우리의 사랑의 메아리에  이바지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으로 인간 안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그 생명이 우리에게서 나온 것임을 보면서 

- 그것은 과연 완전히 우리 자신의 생명이었다. - 

그를 품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이는  우리의 작품과 우리의 사랑에 대한 확인의 입맞춤이었다.



22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우리의 발걸음활동 안에서, 

우리의 사랑의 메아리에서, 

그의 내면에 찍힌 우리 모상의 생명 안에서 삶을 온전히 유지하게 하려고

그에게 우리의 거룩한 뜻을 상속 재산으로 주었다. 


우리의 뜻이 우리가 그를 낳았을 때와 꼭 같이 그를 보전하여, 

우리의 즐거움과 애정 어린 입맞춤을 계속하고, 

우리의 손이 만든 이 작품과 다정한 대화를 계속하려는 것이었다.



23 우리의 뜻이 피조물 안에 있는 것이 보일 때  우리가 보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우리발걸음, 우리의 활동

우리의 사랑, 우리의 , 우리의 기억과 지성다. 


그것은 우리의 지고한 뜻이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은  하나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24 우리는 따라서  우리의 소유인 모든 것을, 

입맞춤과  어루만짐과  호의와  사랑 및 부성애보다 더한 자를 

그에게 준다. 


그리고 한 발자국이라도  그에게서 떨어져 있기를 원치 않는다

약간의 간격만 있어도 

계속적인 즐거움이나  입맞춤의 교환, 

더없이 내밀하고 신비스러운 기쁨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까닭이다.



25 반면에 

우리의 뜻을 볼 수 없는 영혼 안에서는 

우리가 즐겁게 지낼 수 없다. 

우리의 것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그 영혼에게서 느낄 수 있는 

발걸음과  활동과  말과  사랑의 부조화와 불일치는 

그가 자기 창조주에게서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 우리는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무한한 거리를 잊게 할 정도로 강력한 자석인 

우리의 뜻을 볼 수 없는 곳이라면, 

그 영혼과 더불어 즐겁게 지내거나 

그를 우리의 입맞춤과 총애로 가득 채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6 인간은 그러므로  우리의 뜻에서 물러감으로써  

우리의 즐거움을 중단시켰고, 

우리가 만물을 빚어내면서 세웠던 계획을 망쳤다. 


그러니 우리의 ‘지고한 피앗’이 군림하여 그 ‘피앗의 나라’를 세울 때,

그 때에야 비로소 

이 세상 우리의 계획이 실현되고  우리의 즐거움도 다시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