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27,1-7 (Ⅰ)} 하느님의 속성들은 영혼 안에 각각 작고 새로운 바다를 형성한다

은가루리나 2017. 11. 27. 00:0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27



1926년 11월 20일



하느님의 속성들은 영혼 안에 각각 작고 새로운 바다를 형성한다.

창조된 만물은 부단한 활동 속에 있다.

‘피앗의 나라’는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부성적인 품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1 늘 하는 방식대로 모든 피조물 사이를 순례하면서 

그들 안에서 활동하시는 지고하신 뜻의 행위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그 각 조물을 통하여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2 “누가 내 사랑을 부르고 있느냐? 


내 사랑이 그의 사랑 안으로 내려가든지, 

그의 사랑이 내 사랑 안으로 올라오든지 하여  서로 함께 녹아  

오직 하나의 사랑을 이루려고, 

또 내 사랑에게 활동 영역을 제공하려고, 

그리하여 영혼 안에 그 사랑의 작은 새 바다를 일으키려고 

내 사랑을 부르고 있는 자가 누구냐? 


내 사랑은 (그에게서) 배출구와 활동 영역을 받은 까닭에 

승리감과 축제 기분에 젖어 있다.”



3 또 내가 태양과 하늘과 바다 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소리가 계속 들려 왔다. 


“누가  

나의 영원한 빛과  무한한 감미로움과  비길 데 없는 아름다움과  

흔들림 없는 확고함 및  나의 무한성을 부르며 

그들을 수행하는 행렬을 이루고자 하며, 


그들에게 활동 영역을 제공하여 

피조물 안에  같은 수의 빛의 바다와  감미로움의 바다, 

아름다움의 바다와  확고함의 바다 등등이 나타나게 하고자 하느냐?


4 그리고 누가  

그들에게 무위(無爲)로 있는 대신  피조물의 작음을 써서 

그들의 모든 속성들을 그 피조물 안에 담는 만족을 주고자 하느냐? 


그 사람이 누구냐? 

아! 그는 바로 우리 뜻의 작은 딸이다!”




5 나중에, 

그러니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각 조물 안에서 나로 하여금, 

“누가 나를 부르고 있느냐?”하시는 소리를 듣게 하신 뒤에,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나를 꼭 끌어안고 이르셨다. 


“내 딸아, 

네가 내 뜻 안을 돌아다니며  각 조물 안의 내 뜻을 따라갈 때 

내 모든 속성들은  네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각 조물에게 그 속성들의 작은 바다를 만들어 주려고  현장으로 들어간다.


6 이 속성들은  각자에게 그 자신의 작은 바다를 만들 수 있기에, 

그렇게 활동하는 자신들을 보며  승리감을 맛본다. 


하지만  그들의 최상의 기쁨과 즐거움은 

작은 피조물 안에  그들의 사랑의 바다와  빛의 바다와  

아름다움의, 애정의, 능력의 바다 등등을 만들 수 있을 때에 증가한다.



7 나의 지혜는 재능 있는 장인(匠人)처럼 놀라운 솜씨로 

그 자신의 무한히 크고 끝없는 특성을 피조물의 작음 안에 넣어 준다. 


오!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내 속성들과 얼마나 조화로운 일치를 이루는지! 


그 속성들 하나하나가 일삼고 있는 것은 

스스로의 신적 특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네가 내 뜻의 모든 행위 안에서 내 뜻을 따를 때  

너에게 오는 큰 선을 안다면, 

또 내 뜻이 네 안에서 어떤 일을 시행하는지를 안다면, 

너 역시 지속적인 축제의 기쁨을 느낄 것이다.”





8 그 후에도 나는 창조된 만물을 계속 따라다녔는데, 

결코 멈추지 않고  도처에서 달리는 저 영원한 (의지의) 활동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 안에서) 마음속으로,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저토록 빨리 달리시면, 

내가 어떻게 그 의지를 따라갈 수 있을까? 

나에게는 이 의지의 힘도 속력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계속하시는 영원한 속삼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아무래도 뒤처질 것이다.’하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