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네가 더 이상 너 자신을 느끼지 않도록 내 안에 맡기기 바란다천상의 책_맡김{11권 48장} 예수님의 고통들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는 하느님의 뜻에 자기

은가루리나 2015. 11. 25. 22:1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48



1913년 3월 21일



예수님의 고통들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는 하느님의 뜻에 자기를 맡긴 영혼의 뜻이다.

영혼의 공기를 정화하는 여러 갈래의 바람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머물러 있으면서 다정하신 예수님께,

"부디 저로 하여금 당신의 고통을 나누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앞서 말했듯이 영혼의 모르핀은 내 뜻이다.

나의 모르핀은  순수한 사랑과 하나 되어 내 뜻 안에 자기를 맡긴 영혼의 뜻이다.


3 영혼이 내게 주는 이 모르핀은 

내 살에 박힌 가시들로 하여금  찌르는 힘을 잃게 하고,

못은 꿰뚫는 힘을. 

상처들은 통증을 유발하는 힘을 잃게 하는 능력이 있다.

나의 모든 고통을 진정시키며 잠재울 수 있는 것이다.


4 네가 나에게 그런 모르핀을 주었거늘 어찌 내 고통을 나누어 달라고 할 수 있느냐?

내가 가지고 있지 않으니,

너에게 줄 수도 없지 않겠느냐?




5 그래서 나는,

"오 예수님, 당신은 잘도 빠져나가십니다!

제 청을 들어주시지 않으려고 농담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하였다.



6 예수님은 그러나, "아니다.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 정말 그렀다." 하고 강조하셨다.


7 "나는 모르핀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네가 더 이상 너 자신을 느끼지 않도록 내 안에 맡기기 바란다.

나도 너를 너로 알아보지 않고 다만 네 안에 있는 나 자신만을 보게 되도록 말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네가 내 영혼이요 내 살이며 내 뼈다.' 하고 말할 것이다.


8 이 시대에는 내게 모르핀이 많이 필요하다.

내가 깨어 있으면 징벌에 징벌을 억수로 쏟아 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9 그리고 그분께서는 모습을 감추셨다.



10 그분은 좀 뒤에 오시어 이렇게 부언하셨다.



11 "딸아, 대기 중에 일어나는 현상이 번번이 영혼들에게도 일어난다.

땅에서 발산되는 악취로 공기가 충충해지면,

칙칙하고 무지근하고 답답하고 역겹기까지 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를 날려 버릴 바람이 필요해진다.


12 그 뒤에 공기가 깨끗해지고 미풍이 살랑거리면 

사람은 입을 벌리고 그 맑은 공기를 마신다.



13 이 모든 일이 영혼들 속에도 일어난다.

자화자찬, 자부심, 자만심 및 인간적인 모든 것이  

번번이 영혼의 공기를 충충하게 하기에 

내가 부득이 바람을 보낸다.

이는 냉랭함이라는 바람, 유혹의 바람, 무미건조의 바람, 모함의 바람이다.


14 이 바람들이 

영혼의 공기가 지닌 충충함을 없에고 영혼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본연의 무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전부에게,

곧 하느님께 문을 열어 드린다.


15 전부이신 분께서는 향기로운 여러 갈래의 미풍들이 살랑거리게 하신다.

영혼은 입을 벌리고 이 공기를 마시며 이로 인해 완전히 거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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