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천상의 책_맡김{19권 37장} 사람이 하느님 뜻 안에서 살지 않으면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다 위험해진다.

은가루리나 2017. 12. 11. 23:5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37



1926년 7월 18일




사람이 하느님 뜻 안에서 살지 않으면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다 위험해진다.




15 "사람이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의 나라로 돌아오기 전에는 

우리의 사업도  인간의 사업도  언제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우리의 뜻을 벗어난 인간은  

우리의 창조사업 안에서 늘 하나의 무질서가 된다. 


우리의 거룩한 사업들에서 완전한 조화를 앗아 가는 

불협화음을 이루는 것이다.



16 나는 따라서 내 뜻의 나라의 안전을 위하여 

구원사업의 모든 재산들이 

'내 뜻의 조그만 갓난이' 를 빙 둘러싸게 하였다. 


그리고 여느 어머니 이상으로  그토록 오랜 진통을 겪은 끝에  

내 나라를 해산하여 

이 나라와 이 나라의 운명을 (그 '갓난이' 인) 너에게 맡겼다.



17 창조된 만물이 내 뜻을 배고 있고,

사람을 위해 이 뜻을 해산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만물이 

그들 하느님의 나라를 사람들 가운데에 다시 세우기를 원하는 것이다. 


만물은 그러므로 내 뜻을 감추고 있는 베일과 같다. 

내 뜻이 만물 안에 태어난 듯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러나 그 베일은 취하면서  그 안에 있는 것은 버린다.



18 (이를테면) 내 뜻의 나라는 태양이지만, 

태양은 내 뜻과 내 뜻의 산물(産物)인 좋은 것들을  베일처럼 감추고 있다. 


사람들은 그래서 태양의 효과는 취하면서도  내 뜻은 버린다. 

내 뜻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내 뜻의 지배를 받으려고 들지도 않는다.


19 그러므로

태양 안에 있는 자연적인 선은 취하면서  영적인 선은 버리는데,

이 영적인 선이  바로 내 뜻의 나라이다. 


내 뜻의 나라가 태양 안에 군림해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그 자신을 내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오, 내 뜻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다스리기 위하여  태양 안에서, 

높이 떠 있는 그 구체(球體)로부터 해산하기를 원하면서, 

얼마나 괴롭게 몸부림치고 있는지!



21 또 내 뜻의 나라는 바다이다.


바다는 사람들에게 노호하는 파도 소리를 들려주며, 

그 많은 물로  내 뜻을 베일처럼 덮어 가린다. 


사람은 바다를 이용하지만 고기만 잡아서 쓸 뿐 

내 뜻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다. 


그 많은 물의 배 속에서 해산이 억제된 듯한 괴로움을 겪게 할 따름이다.


22 이와 같이 (자연의) 모든 원소들이 내 뜻을 배고 있다. 

바람, 불, 꽃 따위  온 땅이 죄다 내 뜻을 감추고 있는 베일인 것이다.




23 한데 

누가 내 인성에게 (내 뜻을) 쏟아낼 배출구와 위로를 주겠느냐? 

누가 내 뜻을 감추고 있는 저 숱한 조물들의 베일을 찢겠느냐? 


바로 

만물 안에서 내 뜻의 전령(傳令)을 알아보는 사람, 

내 뜻에 합당한 경의를 표하고 

내 뜻으로 하여금 자기 영혼을 다스리게 하면서 

내 뜻에 통치권을 주며 순종하는 사람이다. 



24 그러니, 딸아, 주의를 기울여라. 

이제까지 내 지고한 나라를 해산하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은 네 예수를 흡족하게 하여라.


그리고 

나랑 모든 피조물과 함께 단 하나의 행위로 저 베일들을 찢고, 

만물이 감추고 있는 내 뜻을 네 안에 해산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