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40장} 하느님 뜻의 거룩함 앞에서는 어떤 격정도 살아남지 못한다

은가루리나 2018. 1. 18. 14:1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40



1900년 12월 23일



하느님 뜻의 거룩함 앞에서는 어떤 격정도 살아남지 못한다




1 예수님과 나 사이의 기나긴 침묵의 나날을 보내고 나니 

내 마음속이 텅 빈 것 같았다. 

오늘 아침, (드디어)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네가 그토록 애타게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니 

대관절 할 말이 무엇이냐?"



2 나는 몹시 당황하면서 이렇게 여쭈었다. 


"인자하신 예수님, 

저는 당신과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열렬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겠습니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3 "한마디로 말하자면, 

네가 하늘과 땅에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을 청함으로써 

모든 것을 움켜잡은 셈이다. 


그러니 나도 

이 거룩한 뜻 안에서 네 청을 기꺼이 들어주고 싶다. 



나의 뜻이 네게 더욱 감미로운 것이 되게 하려면 

이 뜻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서 

그것의 여러 특성들을 찬미하여라. 


어떤 때는 그 거룩함 안에, 

어떤 때는 그 선성 안에, 

어떤 때는 그 겸손 안에.

어떤 때는 그 아름다움 안에, 

또 어떤 때는 이 뜻이 낳는 평온한 끈기 안에 멈춰 서곤 하면서 말이다. 


이와 같이 네가 멈춰설 때마다 

내 거룩한 뜻에 관하여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 지식을 얻을 것이고, 

단단히 사로잡힐 만큼 매료되어 

다시는 이 뜻을 떠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이 너에게 크나큰 유익을 안겨 줄 것이다. 



내 뜻 안에서는 언제나 무장이 되어 있는 셈이기에 

너의 격정들과 싸울 필요조차 없을 테니 말이다. 


(무릇, 격정들이란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가도 

다시 전보다 더 강력하고  사납게 용솟음치기 마련이지만, 

네가 내 뜻 안에 있으면) 

사실 아무런 싸움이나 소요 사태가 없어도 조용히 죽기 마련이다. 


내 뜻의 거룩함 앞에 감히 나타날 수 없기에 

저절로 생명을 잃고마는 것이다.




5 그러니 영혼이 격정의 동요를 감지하는 것은 

그가  내 뜻의 범위 안에서 끊임없이 살고 있지는 않다는 표지이다.


때때로 그 자신의 뜻 안으로 잠시 도망치곤 하기에 

부패한 본성의 악취를 풍기지 않을 수 없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네가 언제나 확고하게 나의 뜻 안에 머물러 있으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터이니, 

나를 사랑하고 그 보답으로 내 사랑을 받는 일만 하면 될 뿐이다."




6 그 뒤 복되신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고 계신 것을 본 나는 

그분의 머리에서 그것을 천천히 벗겨  내 머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가시가 완전히 박히도록 눌러쓰고 나자  그분께서 사라지셨고 

나는 내 몸속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 머물러 있고 싶은, 간절한 열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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