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1926년 12월 8일
하느님의 메아리요, 작은 태양인 사람.
주님 마음 안에서 나오는 주님 자신의 글.
누가 ‘지고한 피앗’을 가리는 장막을 찢고
자기 마음을 열며 이 ‘피앗’을 초대하는가?
11 그 뒤 나는 지친 느낌이어서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글로 옮길 결심을 하기 어려웠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갑자기 오셔서
그렇게 하기 위한 의지와 힘을 주셨다.
그리고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이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의 이 글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고,
내가 이 안에 내 마음의 자애가 흘러들게 하는데,
그것은 이 글을 읽게 될 사람들을 감동시키려는 것이다.
나는 또 이 글 안에
내 거룩한 말의 확고부동성도 흘러들게 한다.
그들을 내 뜻의 진리 안에 굳건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나는 또 너에게 쓰게 하는 모든 말과 진리와 그 비유들 안에도
내 천상적 지혜의 기품이 흘러들게 하여,
이 글을 읽는 사람들과 장차 읽을 사람들이 - 만약 은총 지위에 있으면 -
내적으로
나의 자애와 내 말의 확고부동성과 내 지혜의 빛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 자석에 끌리듯 내 뜻에 대한 지식 안으로 끌려든다.
13 은총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들도
그것이 빛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빛은 언제나 선을 행하며, 그 누구도 결코 해치지 않는다.
그것은 비추어 주고 열을 주며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깊이 숨겨진 것들까지 찾아내어 그것들을 사랑하게 한다.
누가 태양으로부터 좋은 것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14 그런데
나는 내 마음 안에서 이 글을 끌어내어,
태양 이상으로 만물에게 선을 행하게 한다.
그래서 네가 쓰는 글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다.
내가 인류 가족에게 베풀고자 하는 크나큰 선 때문이다.
게다가, 언제나 받아쓰게 하는 것은 나이고
너는 내 뜻의 긴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은 서기에 불과하므로
나는 이를 나 자신의 글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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