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54장} 정의의 두 시녀인 '관용'과 '숨김'을 만나다

은가루리나 2018. 2. 12. 21:4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54



1901년 2월 5일



정의의 두 시녀인 '관용'과 '숨김'을 만나다




1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아침 나를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셨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돌덩이들까지도 불쌍한 마음이 들 정도로 

가엾은 모습으로 나타나셨고, 

더 이상 그런 상태로 배길 수가 없어서 

고통을 좀 덜어 보시려고 도움을 찾고 계시는 것 같았다. 


나는 내 변변찮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서 

서둘러 그분의 가시관을 벗겨  내 머리에 썼다. 


그분을 좀 더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였다.



2 그러고 나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어지신 예수님, 

제게 십자가 고통을 주시지 않은 지 한참 되었습니다. 

비오니, 당신께서 더 쉬실 수 있도록, 

오늘은 그 고통을 제 안에 새롭게 해 주십시오."




3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그렇게 하려면 '정의'에게 청해 보아야 한다. 

네가 고통받는 것을 정의가 허락할 수 없을 정도로 

태가 악화되었으니 말이다."




4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정의에게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때, 정의의 시녀로 보이는 두 소녀가 다가왔다. 

한 소녀의 이름은 '관용'이고 또 한 소녀의 이름은 '숨김'이었다. 


나를 십자가에 못박아 달라고 그들에게 청하자 

'관용'이 나의 한 쪽 손을 잡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그 일을) 마저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거룩한 숨김' 이여, 

'관용'이 어떻게 저를 떠났는지 보지 않았습니까? 

그대가 저를 마저 못박아 주세요." 


그래서 그녀가 일을 끝냈거니와, 

어찌나 아픈지 우리 주님께서 당신 팔로 지탱해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그 격통 때문에 숨이 넘어갔을 것이다.




5 그런 후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적어도 가끔씩은 네가 이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느냐? 

화를 입을 것이다!"



6 나중에 나는 여러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내 몸속에 돌아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그 다음이었다.



 

4권54장 정의의두시녀인관용과숨김 (1).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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