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소리-무화_천상의 책_맡김{18권 23장} 일생토록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영혼 안에서 작용하시는 하느님의 힘

은가루리나 2015. 12. 1. 21:1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 23 



1926년 2월 7일 



영혼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 뜻은 그 영혼을 만물 위에 드높이시어, 

만물의 소유주와 여왕으로 봉하신다.




1 늘 하는 방식대로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에 녹아들어, 

다정하신 예수님의 영원한 '사랑한다.' 를 내 것으로 만들어 

이를 각 피조물 위에 각인하려고 

모든 피조물 사이를 두루 돌아다녔다. 


나 자신과 모든 이를 위하여,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내 창조주를 향해, 

만물과 만인이 오직 하나의 가락과 음색과 화음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2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어 나를 품에 꼭 끌어안으셨다. 

그리고 깊은 자애가 깃든 음성으로 이렇게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 사는 사람의 '사랑합니다.' 는 정녕 아름답다. 


나는 나의 그 말과 그의 것이 모든 피조물 위에 메아리치는 소리를 듣기에, 

내가 행한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의 보답을 그들에게서 받는 느낌이 든다.


3 사랑하는 행위는 

그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네가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이 나의 것이요, 

내가 너로 하여금 그들을 너의 것으로 소유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가 나를 위하여 각 피조물 위에 '사랑합니다.' 를 거듭거듭 새기는 것이 

그들을 소유하는 길이며 그 소유권이기도 하다.


4 그럴 때 

모든 피조물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며 자기네 소유주를 알아보기 때문에, 

네가 그들 위에 '사랑합니다.' 를 반복해서 발하는 소리를 들으면 

축제의 즐거움을 느낀다.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게 하고, 

그들은 자기네를 사랑하는 자에게만 그들 자신을 내준다. 


그러면 그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나의 뜻이  

내 것이 바로 그의 것이기도 함을 확증해 준다.



5 그런데 어떤 것을 두 존재가 공유할 경우, 

이 둘 사이에는 지극히 높은 일치가 요구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다. 


여기에 

그들의 불가분적 결합 및 함께 공유한 것을 대하는 방법에 관한 

지속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있다.


6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내 뜻은, 

오, 그 영혼을 얼마나 만물 위에 드높이는지 모른다! 


그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에  

모든 피조물을 같은 사랑으로 사랑할 줄을 안다. 


이 영혼이 모든 피조물의 소유주요 여왕으로 선정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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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딸아, 나는 사람이 그렇게 복된 상태에 있도록 창조하였다.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내 뜻이 보완하면서 

그를 자기 창조주와 아주 닮은 모습으로 드높이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너에 대한 나의 계획인즉, 

너로 하여금 

우리가 사람을 창조했던 그 기원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



8 이런 이유로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갈라짐이 없고, 

나의 것이 너의 것은 아닌 상태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단, 

너에게 그 소유권을 주기 위하여 나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게 한다. 


네가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면서 

너의 '사랑합니다.' 를 그들 위에 넘쳐흐르게 함에 따라, 

그들도 너를 알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9 그러면 모든 피조물이 네 안에서 

인간 창조 시초에 (발해진 내 말의) 메아리를 들으며 

거기에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그래서 너에게 소유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10 나는 백성들에게 업신여김과 모욕과 무시를 당하는 왕처럼 

너에게 행동하고 있다. 

이 백성들은 더 이상 왕의 법제(法制) 아래 있지 않다. 


그래도 어떤 법을 그대로 좇아 지킨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위압적으로 느껴지는 힘 때문이지 사랑 때문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딱한 왕은 

백성들의 사랑도 그의 뜻에 대한 복종이나 순종도 받지 못한 채 

자기 궁전에 고립된 신세로 살지 않을 수 없다.



11 왕은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오직 한 사람만은 

왕의 뜻에 전적으로 완전히 순종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을 본다. 


더군다나 그 사람은 모든 백성의 반항적인 뜻들을 배상하며 

이를 두고 소리 내어 울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자신의 행위로 왕에게 그들 각자를 대신하여 보상을 바치기를 원한다. 

그 결과 왕은 다른 모든 사람들 안에서 보아야 할 모든 것을 

그 사람 안에서 볼 수 있게 된다.



12 왕은 이 사람에 대한 사랑에 마음이 끌림을 느끼며,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줄곧 지켜본다. 


그가 하루만이 아니고 일생토록 항구한지 어떤지 보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항구함만이 왕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3 하루 동안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것 

- 이는 사람에게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생토록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것은, 

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느님의 힘이 그 사람 안에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14 그러므로 왕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 때 

그를 궁전으로, 자기 앞으로 불러, 

모든 백성에게 주려고 했던 것을 전부 그에게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제쳐두고 이 사람에게서 나온 사람들을 뽑아 

새로운 선민(選民)의 세대를 만든다. 


이 선민은 왕의 배 속에서 태어난 이들처럼 왕에게 온전히 순종하고  

오직 왕의 뜻으로만 사는 것 외에는 다른 야망이 없는 이들이다.




15 딸아, 

이것이 바로 내가 너에게 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내가 끊임없이 너를 내 뜻 안으로 불러 

너의 뜻이 아니라 나의 뜻이 네 안에 살 수 있게 하라는 것과, 

네가 모든 조물과 

모든 사람들 - 사람에서 장차 태어날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 위에 

너의 '사랑합니다.' 라는 감미로운 음성과  네 창조주에 대한 너의 흠숭, 

각각의 죄에 대한 너의 보속을 나로 하여금 보게 하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느냐?


16 그것은 내가 너에게 모든 것을 주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란다는 것

너를 만물 위에 드높여  

내 뜻이 창조 당초에 우리에게서 나왔던 대로 

네 안에서 온전하게, 아름답게, 승리자로서 원래의 지위를 되찾는 것 

- 이것이 나의 바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17 나의 뜻은 인간의 첫 행위였다. 

다시 말해, 인간이 나의 뜻 안에서 첫 행위를 가졌다. 


내 뜻은 그러므로 인간 안에서 자신 생명의 전 과정을 마치기를 원한다. 


비록 

인간 안에서 살아가기 시작한 첫 순간 무렵에 숨이 막혔다고 하더라도, 

그 (생명의) 불이 꺼지지는 않았고, 

따라서 인간 안에 그 자신의 생명을 펼칠 영역이 트이도록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네가 그 최초의 작은 터가 되고 싶지 않으냐?



18 그러니 주의를 집중하여라.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에는 

결코 네 뜻으로 하지 말고, 

내 뜻이 네 안에서 하게 해 달라고 내게 빌어라. 


사실 같은 일이라 해도

너 자신이 그것을 하면 불협화음이 들리고 인간적인 기운을 내뿜는다.


19 그러나 내 뜻이 행하면, 

그것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하늘과 화음을 이루며 

하느님의 은총과 능력으로 떠받침을 받는다. 


바로 

창조주께서 인간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이어서 그 향기가 신적이다. 


이것이 어디든지 떠올라 모든 사람을 단 하나의 포옹으로 싸안기에, 

창조주께서 피조물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누구나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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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만물은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의 완전한 성취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러니 

그들은 하늘과 땅이 영원하신 의지의 이 영역 안에 돌아오기 전에는 

그들의 일과 영광과 지복이 반쯤밖에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이 모든 피조물 안에서 그 완전한 성취를 보지 못한 까닭에

그들에게 주기로 작정했던 것, 

곧 그 뜻의 풍부한 재산과 효과 및 그 뜻에 내포된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16 이런 이유로 그들은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바로 내 뜻 자신이 너의 전부가 되어 너에게 전념하기를,

그리하여 어떤 은총도 빛도 거두어들임 없이 

네 안에서 취하는 모든 것으로 

기적 중의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다. 


그 기적은 내 뜻의 성취와 완전한 승리에 있다. 



17 너는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느냐? 

작은 빛이 태양 안에 들어 있는 것이냐, 

아니면 태양이 작은 빛 안에 들어 있는 것이냐?"



18 "물론 

작은 빛이 태양을 내포하는 것이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그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피조물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하느님에게는 가능하다.​ 

그 작은 빛은 영혼이고, 태양은 나의 뜻이다.



20 이것이야말로 

온 천국이 기다려 마지않는 기적 중의 기적이다. 


그런즉 

너는 내 뜻에게 넓은 터를 제공하여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게 하여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창조사업을 통하여 제정하셨던 것이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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