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42,6-9(Ⅱ)} 참된 선은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이 있다.

은가루리나 2018. 3. 27. 01:35


20-42



1926년 12월 27일



하느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빛을 차단하고 어둠을 만든다.

참된 선은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이 있다.

만물 안에 현존하며 그들과 함께 사는 사람.




6 나중에 그분은 이 말씀을 덧붙이셨다. 


“딸아, 

모든 선은 저마다 그 기원을 하느님 안에 두어야 (정말) 선이 된다. 


그러므로  사랑, 선행, 고통의 감수,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이들의 용맹, 

종교적이거나 세속적인 학문 연구 - 이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을 두지 않으면 

인간을 교만하게 만들고  그에게서 은총을 비우는 것이다.



7 그러니 

하느님에게 기원을 두지 않고  인간에게서 온 모든 선은 

드센 바람에 휩쓸린 건조물과 같다. 


도시와 촌락과 호화로운 집들을 그 힘으로 박살내어 폐물 더미로 만드는 

드센 바람 말이다. 


바람이  

극히 아름답고 정교한 예술품들을 - 사람들의 찬탄을 받는 그 작품들을 

얼마나 자주 조롱이나 하는 듯  맹렬히 파괴하며 때려눕히는지!


8 또 자만심과 허영심이라는 드센 바람이, 

피조물의 마음에 들려고 알랑거리는 아첨의 거센 바람이, 

얼마나 자주  극히 아름다운 작품들을 때려눕히는지 모른다! 



나는 (인간에게서 온) 그런 선에는 역겨움을 느낀다. 


그러니 영혼 안의 저 드센 바람의 맹렬함을 차단하는 데에는 

내 뜻의 빛의 능력과 이 빛에 의한 가려짐보다 

더 효과적이고  더 적합하고  더 잘 듣는 약이 없다.



이 능력과 거룩한 빛에 의한 가려짐이 있는 곳에서는

그 드센 바람이 불지 못하기에, 

사람은 하느님 뜻의 생명력 넘치는 영향을 받으며 산다. 


그리하여 

크든 작든 그의 모든 행위들에  ‘피앗’ 이 날인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모토(motto)는 이것이다. 


‘하느님이 그것을 원하시니 나도 원한다. 

그분께서 원하시지 않으면 나도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