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42,10-15(Ⅲ)} 만물 안에 현존하며 그들과 함께 사는 사람.

은가루리나 2018. 3. 27. 01:37


20-42



1926년 12월 27일



하느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빛을 차단하고 어둠을 만든다.

참된 선은 하느님 안에 그 기원이 있다.

만물 안에 현존하며 그들과 함께 사는 사람.




10 이에 더하여 

내 뜻은 모든 피조물 안에 완전한 균형을 유지하기도 한다. 


사랑의 균형, 선의 균형, 자비의 균형, 굳셈의 균형, 능력의 균형 및 

심지어 정의의 균형도 유지한다. 


그러니 징벌이나 분쟁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 

그것은 내 균형 잡힌 뜻의 결과이다. 


내 뜻은 

인간을 사랑하는 정도와 같은 정도로 

불균형에 떨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곧 내 뜻이 균형을 잃는다면, 

내 뜻도 결점과 약점이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실제로 내 뜻의 모든 질서와 거룩함은 여기에, 

즉, 내 뜻의 완전한 균형에 있다. 


결코 변하지 않는 언제나 한결같은 균형이다.




11 그런데, 딸아, 내 뜻의 맏이야, 이제 들어 보아라. 


내 ‘지고한 피앗’의 한 미점이 이것이니, 

내 뜻은 

내 뜻 안에서 살며 내 뜻이 군림하게 하는 사람, 

그리하여 내 뜻의 나라를 세우게 하는 사람 안으로 

내 뜻의 완전한 균형이 옮겨지게 된다


양쪽에 동시에 공존하면서 그렇게 하기에 

그 영혼은 

사랑과 선함과 자비와 굳셈과 능력과 정의에 균형이 잡힘을 느낀다.



12 그리고 내 의지는 

창조된 만물 하나하나 안에서 내 의지 특유의 균형을 이루는데, 

그들이 광범하게 분포하므로 

 균형을 잡은 영혼을 드높이고 널리 확장한다. 


그로 하여금 

자기의 모든 행위들 안에서 양자의 균형을 보면서 

그들을 결합시켜 갈라질 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그러므로 그 사람은 태양 안에 있으면서 

내 뜻이 태양 안에서 하는 균형 잡힌 행위를 한다. 


그는 바다에도 있고 하늘에도 있다. 


또 활짝 핀 조그마한  안에도 있으면서 

그것과 함께 그 향기를 발산한다. 


또 그는 맹위를 떨치는 바람과 과 폭풍우 안에도 있으면서 

정의의 균형을 잡는다. 


말하자면 내 뜻이 그 사람 없이는 지내지 못한다. 


내 뜻과 그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니,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14 사람이 만약, 


‘나는 하늘 속 여기저기에 산재(散在)하면서 

내 형제들의 선익을 위해서 하늘을 보존한다. 


내가 태양 안에 있는 것은 

농작물의 생장 발육과 결실 및 빛을 주기 위해서, 

그리하여 온 인류의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면, 

너는 그것을 대단찮은 일로 여길 수 있겠느냐?



15 누가, 


‘나는 내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분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또한 내 창조주께서 온 인류 가족에게 베푸시는 선을 

나도 베푼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오직 ‘거룩한 피앗’의 저 균형을 받아들이고 

그 피앗으로 하여금 자기 안에서 다스리게 하는 사람뿐이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마태 26,24)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현존하며, 
자신의 내면에서 피조물이 고요하게 된 사람 안에서는 ★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낳으신다. ★]
- 12. 내맡김|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