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4

10「수난의 시간들」제4시간 (오후 8시-9시) ⑦ (67-73) 성체성사 제정의 만찬 <성체성사의 제정⑷>

은가루리나 2015. 12. 2. 21:47


  제4시간 (오후 8시-9시)

 성체성사 제정의 만찬





67 오, 예수님, 저는 당신의 지극히 다정하신 성심에, 

그러나 인간의 온갖 죄들이 쏟아 부어지는 성심에 입 맞춥니다.


그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을 바치면서  

모든 이를 대신하여 사랑의 보답을 드리고,

언제나 당신과 함께 당신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려는 것입니다.



68 오, 천상 궁사시여, 그래도 제가 미처 보속하지 못하는 죄가 있으면,

부디 저를 당신의 성심과 당신의 뜻 안에 집어넣으시어 

아무것도 놓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저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에 대한 보상을 바치기 위하여 

다정하신 엄마께 늘 함께해 주시기를 빌겠습니다.


엄마와 함께 당신께 입 맞추고, 엄마와 함께 당신의 피신처가 되어,

당신이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는 쓰라린 고통의 물결들을 

당신에게서 멀리 몰아내려는 것입니다.




69 오, 제 예수님, 저도 가련한 죄인임을 기억하소서.

저를 당신 성심 안에 가두어 주소서.


가두실 뿐만 아니라, 

제 생각과 애정과 갈망들을 당신 사랑의 사슬로 하나하나 다 묶어 주소서.


저의 손발도 당신 성심에 붙잡아매시어,

당신의 손발 외엔 다른 손발이 없게 하소서!



70 제 사랑이시여, 

그리하여 당신의 성심이 제 감옥이 될 것이고,

제 사슬은 사랑으로 만들어진 사슬일 것입니다.


당신의 불꽃은 저의 양식일 것이고, 

당신의 숨은 저의 숨일 것이며,

제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지켜 주는 울타리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일 것입니다.


71 저는 따라서 오직 불꽃만을 볼 것입니다.

다만 (火)과 접촉할 뿐 다른 무엇과도 관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저에게 당신께서 성체 안에서 겪으시는 것과 같은 죽음과 생명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72 저의 그 생명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당신 안에 갇혀 있는 동안, 

당신은 제 안의 감옥에서 해방되십시오.


당신께서 성체 안에 갇혀 계신 목적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영혼들에 의해 당신의 감옥에서 해방되시는 것,

그리하여 그들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옵니까?



73 그러니 이제 사랑의 표시로 제게 축복을 주시고,

제 영혼에 사랑의 신비로운 입맞춤도 주소서.


저는 떨어지지 않게 당신을 꼭 껴안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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