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8년 4월29일 봉헌식미사 강론

은가루리나 2018. 4. 30. 01:28


지혜  등급변경▼  조회 243  추천 0  2018.04.29. 22:59



+찬미예수님



저는 1년에 한번 씩 꼭 감기가 듭니다. 

감기 들리는 것을 건강에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감기로 독하게 고생하면 몸이 긴장을 해서 

그 동안 쌓여 있던 독소들이 콧물로 다 나오게 됩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감기입니다.



제가 어제까지 나흘 째,

밤에 잠을 자면서 수차례 앓는 소리가 저절로 나요.


코를 풀러 자다 깨기를 반복하고 오늘은 많이 나은 생태입니다.


제가 왠만 하면 먹는 것을 잘 먹어서 아플 때도 입맛이 떨어지지를 않는데

요번에는 입맛이 없어요. 


어제 아는 분이 고기를 좋은 곳에서 사주셨는데

티도 안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 척이 아니라 제가 먹는 게 맛있게 보인 답니다.

저는 그냥 먹는 거죠. 맛을 모르니까.




제가 어떤 질문을 할 때가 있죠. 

그럼 "그냥~" 이렇게 대답을 할 때가 있죠.


신앙생활도 맛도 모르고 

이렇게 감기가 들려서 음식의 맛도 모르듯이.


분명히 맛이 있는 음식인데 

맛도 모르면서 

제가 지금 그냥 먹고 있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그냥 해나가는 신앙인들이 정말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맛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병을 얻고 이러다 죽는 모양이구나!


모든 것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서 살면서

하느님 신앙의 맛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나고 맛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어요.


사제생활 25년을 해오면서 4반세기를 지나면서도 몰랐습니다.

그냥 살아왔어요.


하느님적인 것보다 세상적인 것에 사제가 더 재미를 갖고,

하느님의 대해서 재미를 모르니까,

그냥 일에 치중하면서 살아 왔던 저 자신을 고백하면서~



정말 이왕이면 

하느님의 자녀로써 하느님에 대한 신앙생활을 맛있게 해나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느님에 대한 맛을 알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 탁월한 방법인가?


제가 질문하면 답은 뻔하죠. 

주님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면 하느님에 대한 맛을 알게 해주셔요


주님께 내맡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주님께 내맡기면 주님 안에 머무르게 돼요.




2독서 요한1서의 끝 부분에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분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 내맡겨 드릴 때

잘나고 모든 것을 갖춘 상태에서 맡겨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게 과거의 우리들의 생각이에요. 

모든 것을 완벽하고 정말 올바른 신앙인의 상태까지 갔을 때

주님께 맡겨드린다고 생각하지만 

완전 반대입니다. 반대.



저 자신두 어려서부터 그렇게 알아 왔어요.


완전히 거룩하게 살아야지, 

죄짓지 말구 완벽한 누가 보더라두 완벽한 신앙생활을 해야

주님께 내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오히려 더 부족하구 죄스럽구 내일 죄에 또 떨어진다고 해도

그러기 때문에 주님께 더 내맡겨야 해요.


주님께서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셔요.


젖먹이 똥싸개가 똥 싸구 오줌 싼다구 엄마가 내쳐요? 

그럼 엄마가 아니죠.


하느님은 우리의 참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부족하구 죄스럽구 죄에 넘어 간다구 하더라두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셔요. 


우리의 모든 것을 정화시켜 주셔요.

단, 주님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릴 때예요.




맡기는 게 뭐예요? 말은 잘해요.


“마리아 자매, 이제 그만 고민하고 주님께 맡겨,

베드로 형제, 이제 주님께 맡겨”


맡기는 게 뭐예요?

말로만 맡기는 게 아니에요.



맡긴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한 일생을 결혼을 해서 살기 위해서

남녀가 상대방에게 전 일생을 맡기는 게 

그게 맡기는 거예요.


하느님께 맡기는 건 그것보다 더 깊은 뜻이 있어요.


맡긴다는 것은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한 일생의 모든 것을 맡기듯이 맡기는 거예요.


맡기는데 제일 중요한 건 뭐예요? 

마음이에요. 마음이 뭐예요?


하느님은 나의 주인이시다. 

나의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가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그분께 맡기는 거예요. 


맡기면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이끌어 가셔요.

그분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요.




오늘은 2독서도 복음 말씀도 그렇고 머무른다는 거예요.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 말라 버린다.

너희가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삶, 

아무나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할 수 없어요.


여러분 한번 돌아 보세요. 주님이 내 안에 머무르시나?

쉬운 표현 같으면서도 어려운 거예요. 


주님 안에 완전히 머무를 때 이미 내 안에 머무르시고,

주님이 내 안에 머무르신 다는 것은 

부족하고 죄스러운 내가 주님을 소유한다는 거예요.


주님이 내 안에 머물러서 영원히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


우리의 기도가 끊이면 안되는 거예요.




이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저는 과거에는 몰랐어요.


루카 18장 1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얘기를 해주셨어요. 

너희는 그냥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


바오로 사도도 말씀하셨죠. 

1테살로니카 5,16절에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에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뜻을 지키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끊임없이 기도합니까? 

저는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오늘 몇 분이 끊임없이 기도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삶을

하느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나의 모든 삶을 하느님께 내맡기는 봉헌을 하고자

원하시는 분이 여기에 몇 분 계십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봉헌하고 

이제 앞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해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가 끊기는 그 사이에 뭐가 들어와요?


마귀가 들어가서 모든 것을 깨트려 버려요.




제일 쉬운 방법이 성가로 하는 거예요.

불교에서 염불을 외우듯이 우리는 성가로 하는 거예요.


더 뛰어나요. 

제가 아파서 모든 것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 가서

저의 기도의 모든 목표는 관상기도와 향심기도 

이 두 기도를 목표로 하고 들어 갔는데,


하느님께서는 너한테는 그거 안 맞어. 

너 같은 영적으로 낮은 신부는 이 기도나 해.


화살기도. 끊임없는 화살기도~


제가 지리산 살면서 5년 동안 

저는 정말로 불교의 염불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락이 있어서 몇 시간씩 이어서 할 수 있는 거예요.


저는 이 성가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지리산 5년 살면서 바친 세 가지 기도가 저 상본 안에 있어요.


<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이끌어 주소서.>


저는 이 기도문을 끊임없이 되풀이 했어요.



끊임없는 기도의 시작은 초대 교회역사 때부터 나온 거예요.


이 책 <마음의 기도>는 예수의 기도라고 할 수 있는데,

동방정교회의 앙리 피엘 링켈이라는 동방 정교회 학자이자 신자가 쓴 글인데

동방 정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보물을 예수의 기도로 쳐요.


이 예수의 기도는 

초대교회 때부터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과 성경을

모든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하려고 노력해오던 그 기도예요.


200년 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이 기도인데

우리 가톨릭에서는 다른 식으로 변형이 되었지만

이 동방정교회에서는 끊임없이 내려왔고, 

동방정교회의 고귀한 보물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간단한 기도를 성가로 끊임없이 되풀이 해서 부르면

한 3개월 동안 부르면 여기에 입력 되가지고 

모든 일을 하면서 그 기도가 나와요.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 수 있는 겁니다.




매일미사 뒤에 오늘의 묵상에 있는 송용민 신부님의 글을

마지막으로 읽어드리면서 강론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은 먼저 그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상의 순간마다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분의 태도와 판단을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예수님처럼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을 기억한 사람은 

자신 안에 일어난 하느님의 섭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울과 바르나바가 

유다인들의 박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대히 설교하며

그리스계 유다인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 안에 머물고 계시는 예수님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기억하고 이야기한 것들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실천을 이끌어 냅니다.>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끊임없이 하느님에 대한 기억을 우리가 지우지 않고

끊임없는 기도, 성가기도로 여러분들의 삶을 이어나가시면

하느님 안에 머무르시는 삶을 여러분도 사시게 될 것을 믿으시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가 끊이면 안되는 거예요.

이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저는 과거에는 몰랐어요.

루카18장1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얘기를 해주셨어요. 

너희는 그냥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


바오로 사도도 말씀하셨죠. 
1테살로니카 5,16절에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에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뜻을 지키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끊임없이 기도합니까? 
저는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가 끊기는 그 사이에 뭐가 들어와요?
마귀가 들어가서 모든 것을 깨트려 버려요.

제일 쉬운 방법이 성가로 하는 거예요. 
불교에서 염불을 외우듯이 우리는 성가로 하는 거예요.

더 뛰어나요.

제가 지리산 살면서 5년 동안 저는 정말로 불교의 염불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락이 있어서 몇 시간씩 이어서 할 수 있는 거예요.



끊임없는 기도의 시작은 초대 교회역사 때부터 나온 거예요.
동방 정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보물을 예수의 기도로 쳐요.

이 예수의 기도는 초대교회 때부터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과 성경을
모든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하려고 노력해오던 그 기도예요.

200년 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이 기도인데
우리 가톨릭에서는 다른 식으로 변형이 되었지만

이 동방정교회에서는 끊임없이 내려왔고, 
동방정교회의 고귀한 보물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간단한 기도를 성가로 끊임없이 되풀이 해서 부르면
한 3개월 동안 부르면 여기에 입력 되가지고 모든 일을 하면서 그 기도가 나와요.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하느님에 대한 기억을 우리가 지우지 않고
끊임없는 기도, 성가기도로 여러분들의 삶을 이어나가시면
하느님 안에 머무르시는 삶을 여러분도 사시게 될 것을 믿으시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에수님의 말씀은 명령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명령!> -위무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