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47,1-8 (Ⅰ)}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이는 이 뜻의 균형을 가진다.

은가루리나 2018. 5. 2. 15:2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47



1927년 1월 9일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이는 이 뜻의 균형을 가진다.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이 서로를 쏘아보는 이유.  

하느님 뜻의 나라의 맏물 열매를 보시는 분의 즐거움.




1 여느 때와 같은 방식으로 도처를 순례하면서 

만물 안에서 일하시는 거룩하신 뜻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하는 영혼의 활동은 정말 놀랍다. 


‘피앗’이 모든 피조물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듯이, 

이 영혼은 내 균형을 반영함으로써  모든 피조물 안에 균형을 이루고, 

그들 안에 내 뜻의 나라를 건설한다.


2 그는 또한  위에서 내려오는 과 같아서 

모든 사람 안에 거처를 잡고 

그들 안에  

내 뜻의 사랑의 나라와  흠숭의 나라와  영광의 나라를, 

내 뜻이 소유한 모든 것의 나라를 건설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자기에게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빛처럼 내려오는 한편

모든 피조물과  모든 시대 모든 마음들의  모든 행위의 균형을 

자기 창조주에게 가져가기 위해 역시 빛처럼 올라가기도 한다.



3 그 영혼이 모든 인간 행위의 균형을 가져가는 것은

그 모든 행위 안에 하느님 뜻의 행위가 들어가게 했기 때문이거니와, 

그러기 위해서 그는 모든 인간의 행위를 비운 자리에 

하느님의 뜻이 첫 행위로 들어가게 한다. 


그러면 

하느님의 뜻이 그들 안에 그 뜻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뜻을 때려눕히고 

하느님의 뜻만을 만물 안에 다시 나타나게 하려고, 

잊지 않고 

모든 인간 행위 안에 자기의 빛을 붙아 두는 그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4 딸아, 이런 이유로 

내가 너로 하여금 너 자신의 손으로 거의 만물을 만지게 한다. 


나는 네가 만인에게 또 만물 안에  너 자신을 확장하고, 

내 뜻의 나라를 확장하기를 바란다.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니, 

내 뜻이 만물 안에 흘러들어 만물을 휩싸는 한편 

만물 위에 머물고, 

그리하여 만물이 곧 내 뜻이 되는 것이다.



5 하지만 그 빛에서 달아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태양 빛을 피해 달아나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다. 


그렇더라도 태양에게는 상관없는 일이다. 


태양은 빛의 균형을 잡고 있고, 

따라서 만인과 만물을 위한 빛의 행위를 내포하고 있어서 

모두에게 빛을 주는 동안에도 

제 창조주를 위한 빛의 행위 전체의 영광스러운 균형을 유지한다. 


그것은 그러므로 완전한 질서 속에 머무르지만, 

그 빛에서 달아난 사람들은 질서를 벗어나고 만다.



6 이와 마찬가지로, 

영혼이 ‘지고한 피앗’의 빛의 일치를 소유하면 

이 피앗의 빛의 행위들을 전부 소유하기에, 

그의 하느님 뜻의 빛의 행위들을 인간의 행위들에게 줄 수 있다. 


그리하여 그는 피앗의 거룩한 나라를 어디에나 펼칠 수 있다.



7 사람들이 달아난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 뜻의 빛은 어떻게 해서든 퍼져 나간다. 


그래서 나는 내가 택한 사람 안에서 

내 나라가 스스로의 길을 따라 확장되며 세워지는 것을 본다. 


나의 바람은 따라서  

사람들의 각 생각에 대해서,

그들 각각의 말과 심장 박동과 발걸음과 활동과 다른 모든 것 안에서

내 뜻 안의 너의 행위들을 보는 것이다.



8 지금으로서는 우리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대해 생각하기로 하자. 


일단 이 나라를 세운 후에, 

내 뜻의 빛의 그물에서 달아나는 사람들과 

그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