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01장} 인간의 무분별이 저지르는 만행, 이에 맞서 투쟁하는 행위의 가치

은가루리나 2018. 5. 5. 22:5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01



1902년 1월 12일



인간의 무분별이 저지르는 만행, 

이에 맞서 투쟁하는 행위의 가치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잠깐씩 오신곤 하신다. 


오늘 아침에는 나를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시더니 

심각한 사회악들과 당신의 격심한 고통을 부여 주셨다. 


그리고 당신을 그토록 괴롭히는 고통의 상당 부분을 

내 안에 쏟아 부어 주셨다.




2 그 뒤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인간의 무분별이 인간을 얼마나 멀리까지 끌고 갔는지 보아라. 


그들은 그들 자신과 자기네 사회의 안녕을 거스르는 

가증스러운 법률을 제정려고 들 지경이 되었다. 


내 딸아, 이런 이유로 

내가 너를 다시 불러 고통을 겪게 하고 있다. 


나와 함께 너 자신을 하느님의 정의에 봉헌함으로써 

이 이혼법과 투쟁하는 사람들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빛과 효과적인 은총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다. 



딸아, 

나는 전쟁과 혁명으로 새로운 순교자들의 피가 세상을 적시는 것은 

너그럽게 보아준다. 


이는 나와 교회에 영예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야만적인 법은 교회에 대한 모욕이니, 

내게는 가증스럽고 참을 수 없는 것이다."




3 그런데,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이 법에 대해 투쟁 중인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기진맥진하도록 지쳐서 그 일에서 손을 떼고자 하기에, 

나는 주님과 함께 그를 격려하였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사실상 혼자이니 그 목적을 성취할 능력이 없습니다."



4 "용기를 내세요." 하고 나는 말하였다. 


"(이 법에) 반대하는 행위는 그만큼 많은 수의 진주가 될 터이니, 

천국에서 하느님께서 이 진주들로 그대를 꾸며 주실 것입니다."



5 그 사람은 (이 말을 듣고) 기운을 회복하여 

그 일을 다시 계속하기 시작했다.




6 그 뒤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은 불안과 근심에 싸여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다른 한 사람이 그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자네는 알고 있지 않나?

떠나게. 로마를 떠나라구." 하고 말했다.



7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게 할 수 없네. 

내 아버지께 약속했으니까, 죽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네."



8 그 무렵 우리는 그들을 떠났다. 

예수님께서는 모습을 감추셨고 나는 내 몸속에 돌아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