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63
1906년 11월 9일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끊임없는 묵상의 효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내 마음을 무척 기쁘게 하기에
내가 수난의 전과정을 통해 겪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3 이를테면, 내 수난 중에
저들은 밧줄과 사슬로 나를 묶었지만
이 영혼은 나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고,
저들은 나를 업신여기며 침을 뱉고 모욕했지만
이 영혼은 내게 감사하며 침을 깨끗이 씻어 주고 나를 공경한다.
또한,
저들은 내게 가시관을 씌우며 왕이라고 놀리고 내 입에 쓸개즙을 갖다 대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이 영혼은 나의 모든 고통을 묵상하면서
내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자기의 왕으로 공경하고,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4 이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의 업적에 대한 기억이거니와,
그러고 나서 이 영혼은
내게 박힌 못을 뽑고 십자가에서 나를 빼내어
자기의 마음 안에서 부활하게 한다.
5 그리고
그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그런 영혼이 나의 음식이고 나 역시 그의 지속적인 음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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