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일(Work)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756, 757

은가루리나 2018. 5. 24. 08:55


pp187-188





□ 일(Work)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756.  사회개혁가들에게 그는 말했다. 

「그대들은 이세상을 위해서 선행을 하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세상은 그대들이 생각하는 것같이 그렇게 순하지 않다.


 우선 먼저 기도하라. 

이세상을 위해서 봉사하려는 너는 도대체 누구인지 기도해 보라. 


첫째, 헌신적인 기도와 명상수련을 통해서 가라. 

러면 신을 체험한다. 

이때 그대에게 영감과 능력이 부여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는 선행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이렇기 전까지는 절대로 선행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말라. 


제자 : 선생님, 그렇다면 우리가 신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을 포기하라는 말입니까?


스승 :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다. 

왜 이 모든 일을 포기하는가. 

명상, 찬송, 신의 성호(聖號)에 대한 암송, 그리고 기도 --- 이런 것들을 통해서 가야 한다.


제자 : 선생님, 내가 말한 <일>이란 순 세속적인 일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세속적인 이 모든 노력들을 포기해야 합니까.


스승 : 세속적인 노력들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세상에 살기 위해서는 그대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라. 

그러나 그와 동시에 신에게의 간절한 기도도 병행해야 한다. 

신의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그리고 이세상에서든지 내세에서든지 

어떠한 보상에 대한 기대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주어진 임무를 다할 수 있는 힘을 주십사고 기도해야 한다.





757.  우리는 <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다. 

자연을 우리를 <일>속으로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 이렇게 존재하는 것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주저없이 해야 한다. 

어떤 집착도 없이 일 그 자체가 되어 일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일을 통하여 너는 신에게로 가게 될 것이다.


집착이 없이 일한다는 것은 

그 일의 결과가 어떻든, 

그 어떤 두려움이나 기대도 없이 일 그 자체가 되어 일한다는 것을 뜻한다. 

<일>은 목적이 아니라 목적에 이르는 수단이다. 


목적은 무엇인가? 

목적은 신이다. 신만이 유일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