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일(Work)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758, 759

은가루리나 2018. 5. 29. 01:14


pp188-189



758.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일은 (神에게 이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삶의 목적은 바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 <일>이라는 이 수단을 통해서 신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디 수단(일)을 목적(神)과 혼동하지 말라. 

길의 출발은 결코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일>을 존재의 모든 것으로, 목적의 전부로 생각지 말라.


일을 하나의 움직이는 기도로 생각하라. 

그러면 신을 깨닫게 된다. 


신을 체험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기도할 것인가. 

약방을 위해서, 병원을 위해서, 고아원, 양로원을 위해서 기도하겠는가. 


아니다. 결코 이런 것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는 없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신을 체험하기 전까지만 사실처럼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성스러운 비전(神)을 체험하게 되면 우리는 이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일시적이다. 

그것보다 더 나을 게 없다. 

대신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게 될 것이다. 


「어머니(神), 저에게 더 높은 지혜와 빛을 주십시오. 

이 인간의 차원에서 당신의 차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사랑을 깨닫도록 해 주십시오. 

내가 진정한 당신(神)의 아들이라고 확신할 수 있도록 그런 깨달음을 주십시오.




759.  어느 때 그는 제자에게 말했다. 


「삼부 말리크(Sambhu Mallick)는 나에게 말했다. 

"선생님, 나는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세우고 길을 닦고 우물을 팠습니다." 

나는 삼부 말리크에게 말했다. 


"자네는 참 좋은 일을 많이 했다. 

그러나 그런 자선사업을 할 때는 전혀 집착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네가 할 수 있는 능력과 형편에 알맞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이런 선행이 그 도가 지나치게 되면 의무적인 직업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네의 분수를 지켜야 한다. 

자네의 형편과 능력을 넘지 말아야 한다. 

모처럼의 선행이 그 도가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신의 길을 방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