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52,10-16 (Ⅱ)} ‘거룩한 피앗의 나라’ 자녀들은 그 나라에서 같은 수의 작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살 것이다.

은가루리나 2018. 6. 6. 16:36



20-52



1927년 1월 25일



예수님께서 글쓰기를 재촉하시다.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이는 전부이신 분을 호흡한다.  

‘거룩한 피앗의 나라’ 자녀들은 

그 나라에서 같은 수의 작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살 것이다.




10 나중에 그분께서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셨다. 

내 안에 당신의 모습이 도장처럼 찍혀 있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기를 원하셨다. 

그분 안에 나의 모습이 찍혀 있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딸아, 내 영원한 의지 안에서 사는 것의 참모습은 이것이니, 

영혼은  자기 내면에 거룩한 뜻이 복사된 모습을 가지고, 

지고한 뜻은  그 영혼이 복사된 모습을 가지는 것이다.


네 창조주께서 자신의 배 안에 너의 모상이 찍히게 하시는 것이다.



12 그분은 이 영혼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신다. 


그분께서 

이 영혼에게서 그의 기원으로부터 그를 내셨을 때의

바로 그 모습을 보시는 까닭이니, 

그가 그때의 신선함과 아름다움을 전혀 잃지 않은 것이다. 


이 모상 안에 그분의 부성적인 모습이 찍혀 있다.



13 그러니 이 모상은 

하느님의 부성적인 배 안에서 하느님을 향하여 

그분의 모든 업적들과 함께 모든 조물의 찬미가를 부른다. 


그리고 그분의 귀에 입을 대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당신께서는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끔찍이도 사랑하시니, 

저는 모든 것을 

- 모든 것을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14 이 모상은 하느님의 배 안에 있는 그분의 놀라운 기적이요, 

그분의 모든 업적에 대한 기억이다. 


이는 하느님 안에 있는 영혼의 모습이고, 

영혼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이며, 

피조물 안에 이루어진 하느님 생명의 실현이다.



15 내 뜻의 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모든 것이신 분 안에 녹아들고, 

모든 것이신 분이 아무것도 아닌 것 안에 녹아드는 나라이며, 

피조물의 비천함이 하느님의 숭고함 속으로 올라가고, 

하느님의 높이가 피조물의 깊이 속으로 내려오는 나라이니 말이다. 


그들은 두 존재이지만 서로 엉켜 있어 떼어놓을 수 없고 

서로 안에 녹아들어 동화되어 있으니, 

두 생명이 함께 고동치는 것으로 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16 내 뜻의 나라의 모든 장려함과 거룩함과 숭고함과 놀라운 기적은 바로,

하느님 안에 있는 충실한 (사본인) 영혼의 모습과 

영혼 안에 있는 온전하고 아름다운 (사본인) 하느님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피앗의 나라’의 자녀들은 

같은 수의 작은 하느님들의 모습으로 내 나라에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