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책{18권 20장} 모든 인간 뜻의 어머니인 하느님의 뜻

은가루리나 2018. 7. 4. 13:02


18-20



1926년 1월 24일



모든 인간 뜻의 어머니인 하느님의 뜻.




5 "내 지고한 의지의 딸아, 

너의 그 고립 상태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라. 


그것이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내 뜻을 동반하는 역할을 한다.

내 뜻의 고립에서 오는 고통은,  오, 너의 고통보다 한층 더 크다!



6 내 뜻은 모든 인간 뜻의 어머니다. 


지극히 자애로운 어머니로서 

만물의 중심에 남아 있으면서 모든 인간의 뜻을 낳고, 

이들이 모두 이 어머니를 에워싸고 있게 한다. 


자기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천상 가르침의 젖을 먹여 길러, 

자기와 같은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고, 

만물을 선물로 주어  그 안에서 노닐며 즐거워하게 하기 위함이다.



7 그리고 내 뜻은 각 조물의 중심이기에, 

사람이 어디를 가든, 만물을 주위에 거느린 채 

애정 깊은 어머니보다 더 자애롭게 항상 사람 가까이에 있다. 


사람이 내 뜻의 모성적 보살핌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요, 

또 내 뜻의 기품과 모습을 잃고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8 그러나 슬프게도! 


천상적 어머니인 내 뜻이 낳은 이 자녀들이, 인간의 뜻들이, 

어머니의 보살핌과 사랑과 자애와 관심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면서 

내 뜻을 멀리하고 있다. 


내 뜻이 자기들 가까이에 있건만 배척하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 어머니의 존재마저 전혀 모르고, 

더러는 알면서도 멸시하며 조롱하기도 한다.



9 바로 내 뜻인 이 가련한 어머니가 

자신이 낳은 수많은 자녀들 가운에에서 버림받은 채 

고립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사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이 어머니에게서 받건만, 

그것을 악용하여 

어머니와 생판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면서 어머니를 모욕한다.



10 어머니에게 있어서 

자녀들의 버림을 받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이 있을 수 있느냐? 


어머니의 배 속에서 생겨난 자식들이 어머니를 몰라보고 원수가 되어, 

자기네를 낳아 준 이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냐? 


내 뜻의 고립 상태에서 오는 고통은 따라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다.




11 그러니 너의 고독이, 

울면서 자기 자녀들을 찾아다니는 이 어머니의 고독을 동반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하지만 때로는 지극히 다정한 음성으로, 

또는 쓰디쓴 비통의 눈물로, 

또는 애끓는 탄식으로, 

또는 징벌의 천둥소리 같은 호통으로  


어머니가 아무리 울고 소리치며 불러도,  

제멋대로 구는 이 자녀들은 자기들을 낳은 모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딸아, 

너만은 정녕 내 뜻의 충실한 딸로서 

이 어머니의 고통과 고독을 함께 나누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