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48장} "참 신앙은 하느님 안에서 이웃을 보고, 이웃 안에서 하느님을 보는 것에 있다."

은가루리나 2018. 8. 7. 22: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48



1902년 11월 1일



"참 신앙은 

하느님 안에서 이웃을 보고, 이웃 안에서 하느님을 보는 것에 있다."




1 보통 때처럼 있다가 나 자신의 몸 바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울고 있는 한 어린아이와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다. 


그들 가운데 다른  누구보다 진지해 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지독히 쓴 음료를 마시고 그 어린아이에게도 주었다. 


아이는 그것을 삼킨 후 너무 괴로워서 질식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2 나는 그 아이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내 팔에 안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진지한 사람인데도 너에게 이런 짓을 했구나. 

가엾은 얘야, 내게 오너라. 눈물을 닦아 주마."




3 "참된 진지함은 신앙 안에 있고, 


참 신앙은 

하느님 안에서 이웃을 보고 이웃 안에서 하느님을 보는 것에 있다." 


하고 그는 대답하였다.



4 그리고 입술이 내게 닿을 정도로 내 귓전에 다가와서 

이렇게 덧붙여 말했는데, 

그 낭랑한 목소리가 내 마음속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신앙이라는 말은 분명한 가치가 조금도 없는, 

우스꽝스러운 말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신앙과 관련된 모든 말이 무한한 가치를 지닌 참된 가치이다. 


그러므로 

나는 전 인류에게 믿음을 두루 퍼뜨리기 위해서 그것을 사용한다. 


그러니 이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내 뜻을 인간에게 드러내기 위해서 나의 입 노릇을 하는 것이다."




5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그 어린아이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얼마간 듣지 못했던 그 낭랑한 음성을 듣고 있노라니 

죽음에서 생명에로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분께서 말씀을 마치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즉시 나의 절실한 필요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웬걸, 

말씀이 끝나자마자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고 

나는 울적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남아 있었다.





4권148장 참신앙은G안에서이웃을보고.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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