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13
1924년 9월 17일
인간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활동하는 것은
하느님 뜻의 태양이 인간의 뜻을 태양으로 바꾸어
자신의 중심에서처럼 그것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글을 낱말 하나마다 다 축복하시다.
1 거룩하고 신성하신 뜻에 대해 생각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행하여 이 뜻 안에 녹아들려고 하였다.
이는 모든 이를 싸안고
이들이 창조주께 응당 돌려드려야 할 모든 행위들을 오직 하나의 행위로 만들어
내 하느님께 드리기 위함이었다.
2 그런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사이
하늘이 열리고 한 태양이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 태양이 그 광선들로 내게 상처를 내면서 내 영혼 깊은 곳으로 뚫고 들어왔다.
그러자 그 광선들에 찔린 내 영혼이 또 하나의 태양으로 바뀌었고,
스스로의 광선을 퍼뜨리면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태양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었다.
3 그리고 내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모든 이를 대신해서 계속하고 있었던 활동들에
이 광선들이 덮쳐 신적 행위로 바꾸었고,
이 행위들이 모든 사람 안에, 또 모든 사람 위에 퍼저 나가면서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질서가 잡히게 하는 빛의 그물을 형성하였다.
4 이 광경을 보며 황홀해하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내면의 그 태양 한복판으로부터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뜻의 태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아라!
얼마나 능하고, 얼마나 경이로우냐!
5 영혼이 내 뜻 안에 녹아들어 모든 이를 싸안고자 하면,
내 뜻은 즉시, 태양으로 바뀌어
그 영혼에게 상처를 입히며 그 안에 또 하나의 태양을 만든다.
영혼은 이 태양 안에서 활동하기에
그 광선을 이루면서 지극히 높은 뜻의 태양에게 상처를 입힌다.
6 또 모든 이를 그 빛 속에 묻고
모두를 대신해서 그녀의 창조주께 사랑과 영광과 보속을 바친다.
그것도 인간적인 사랑과 영광과 보속이 아니라
하느님 뜻의 사랑과 영광으로 그렇게 한다.
내 뜻의 태양이 그 영혼 안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7 너는 내 뜻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느냐?
이는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이 되기도 하거니와,
내 뜻의 태양이 인간의 뜻을 태양으로 바꾸어
자신의 중심에서처럼 그것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8 그런 다음 다정하신 예수님은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대해 내가 쓴 책들을 전부 모아 한꺼번에 가슴에 붙안으시고,
형언할 수 없도록 애정이 깃든 어조로 말씀을 이으셨다.
"나는 이 저술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여기에 담긴 낱말 하나마다 다 축복한다.
이들이 내포한 효과와 가치에도 복을 내린다.
이 글들은 나 자신의 분신들이다."
9 그리고 그분께서는 천사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천사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그런데 그 자리에 이 저술들을 보기로 되어 있는 두 명의 사제가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천사들에게
그 사제들의 이마에 손을 대어 성령의 인장을 받게 하라고 명하셨다.
이 저술들 속에 있는 진리와 선을 깨닫게 할 빛을 그들 안에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10 천사들이 명령대로 시행하고 나자,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강복하시고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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