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8년 9월 16일 대치2동 성당 무위신부님 강의|▣ 無爲行(일정)

은가루리나 2018. 9. 19. 22:17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이 단어를 제가 처음 사용해서 그렇지, 

이 영성은 제가 만들어낸 영성이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전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가 만 9년이 다 됩니다.

만 9년동안 이 내맡김의 영성을 전해오면서, 

'저 신부가 내맡김 내맡김영성하는데,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영성을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전한다.' 이런 오해도 많이 받았고, 

가는 곳마다, 이 영성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의 어떤 시기, 질투, 험담, 

심지어는 제가 동경한인성당에서 추방당한 거에요.


교황님 말씀대로 양냄새나는 사제가 되기 위해서 

동경 신주쿠에 내맡김의 카페, 어밴던 하우스라고, 45평짜리 북카페를 만들었어요.


일본 주교좌 성당 세이쿠찌성당을 빌려서 미사드리니, 평일에는 몇명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럴바에는 내가 공소를 만들어서 거기에 카페를 차려서, 

거기서 냉담자를 만나고, 신앙상담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 미사를 하고, 

그러려고 한달에 월세900만원되는 카페를 만들었는데, 반대자들하고, 부딪혔어요. 

(물론 그사람들에게도 이유가 있죠. 

왜 신부님이 저희들 이야기를 안들어보고 지금 시작하느냐고요.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는 밀고 나갔어요. 


교황님이 나가라! 네가 왜 그 자리에 앉아만 있느냐! 

만나라! 

대화하라!

저는 그분의 말씀듣고 나갔다가 피봤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내맡기지 않았다면, 이 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주님은 이 일을 통해서 

저에게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가장 소중한 이사악을 요구하셨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동경한인성당의 신자들이 서울에 탄원하고, 도쿄대교구에 탄원하고, 그럼으로써,

이것으로 인해서 제가 내맡김의 영성을 전함으로써, 

제가 사제직을 잃게 된다고 하더라도...

(사제직이라는 것은 정말 철밥통같은, 그냥 철밥통이 아니라, 황금밥통이에요.

한번 받으면, 죽을 때까지 먹여주고, 고급병원에서 누워있고,...)

내가 내맡김영성을 전하다가 황금밥통을 빼앗긴다면, 내놓겠다는. 결심!


모든 것은 결심입니다. 결심!

결심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냥 결심이 아니라, 맹세와 같은 굳은 결심!


이 굳은 결심을 주님께,

'주님! 당신께서 이 사제직을 원하신다면, 저는 이 사제직을 내어 맡기겠습니다.'

딱 결심을 하자마자,

어떤 험담, 어떤 탄원, 이런 것들이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추방되어 왔지만, 

주님께서 저를 통해서 더 많은 영혼들을 당신을 만나는 길로 인도해주고 계십니다.




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제가 만들어 낸 영성이 아니라, 

우리가 신앙의 선조라고 하는 아브라함처럼, 

자기 뜻을 완전히 접고, 하느님의 뜻에 자신의 남은 여생을 다 내맡긴, 아브라함

그래서 신앙의 원조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가 살던 우르에서 어디 가나안땅으로 이주, 장소의 이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일 중요한 것은 뜻의 이동입니다.

나의 뜻은 완전히 접고, 나의 뜻으로 옮겨 왔다는 것, 

이것이 마지막 증명이 백살넘어서 귀하게 얻은 아들 이사악을 하느님이 원하시니,

하느님께 내어 드릴 수 있는 이 신앙이 하느님에 대한 근본 신앙이고, 

이 신앙을 예언자들을 통해서 가르쳐줬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신앙을 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하느님이 참다 참다 못해서 내려오신 분이 

바로 우리가 믿고 신앙하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 안되겠다, 

내가 복음을 살고 모범을 보여주자. 내려오신 

그분은 당신의 아버지를 우리의 아버지로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 당신의 아버지를 우리 인간에게 내어 주신 증거의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바치는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엄위하신 하느님을 우리 비천한 피조물이 아버지로 호칭할 수 있다는 그 사건,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이유는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신 것 때문이고 

하느님을 우리 인간에게 내어 주었다는 그 이유 하나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제가 만들어낸 영성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살아가신, 

예수님의 모친 성모마리아의 삶이 온전히 내맡김의 삶입니다.




제가 처음에는 내맡김의 영성을 전할 때, 내맡김의 영성, 내맡김의 영성 했는데요,

여러분 인터넷 한번 쳐 보세요, 

내맡김. 하면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이들 세계에서 내맡김은 대세입니다.


여러분 30년 넘게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이어가는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라는 책 들어보셨습니까? 


여러분은 지금을 살고 계신 것입니다. 내일을 살고 계신 것이 아니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여기이지, 

미래를 생각하고, 지난 과거 아픈 상처 같은 것을 끌어당겨서, 살지말아라,

지금 여기서 하느님을 만나고 살아라.

그 책의 내용, 제일 마지막장, 결론이 내맡김입니다.


그리고 <될일은 된다>라는 책은 

미국의 젊은 IT사업가가 요가수련을 하고 명상을 하다가, 

내맡김으로써 사업에 성공한 내용인데, 

여기도 내맡김, 저기도 내맡김, 절에서도 

심지어 스님들의 설법중 내맡김을 들었어요.

아, 이건 아니다.


내맡김은 어디에 내맡기는 것인가, 

내맡김은 거룩하신 하느님께 내맡기는 것이지, 

우주, 에너지 정신세계에 내맡기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내맡김앞에 거룩한 내맡김 영성,이라고 했어요.

거룩하신 하느님앞에 나의 모든 죄, 앞으로 지을 죄마저도 내맡기기 때문에 

거룩한 내맡김 영성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거룩한 위탁>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1950년 후반에 번역된,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소신학교 교장신부님이셨던 김정제신부님이 번역하신 <거룩한 위탁>, 이게 거룩한 내맡김이에요.


사를르 드 푸코의 의탁의 기도도 있지요? 

이냐시오성인의 의탁의 기도, 의탁하라 의탁하라, 

성인들이 말씀하신 의탁은 의지해서 내맡김이 아니라, 사실은 위탁이에요. 위탁.

맡길 위. 한번 맡기면 찾아 올 수가없어요.

저는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내맡김이라는 말이 abandonment, give up, 

포기하다. 내맡기다. 나의 운영권을 완전히 맡기다. 버리다, 

유기하다, 이런 깊은 뜻이 있습니다.

<거룩한 위탁>의 책의 제목에도 abandonment 라는 말이 들어가요.



제가 영성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배경, 

그러나 병을 얻고 저의 모든 것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살기 전까지 

저는 유아세례에 소신학교 3년, 대신학교 6년,병을 얻고 이러다 죽는 모양이구나를 체험한 

24년만의 생활, 총 33년의 그래도 전문인으로서의 생활을 경험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간 것이 2006년 2월달입니다.


그 전까지는 정말 세속적으로 젊은 나이에 잘 나가던 신부였습니다.

능력도 없던 그런 신부가 어떻게 윗 어른들한테 잘 보여가지고 

신천동성당 주임신부로 뽑혀서, 1년하다가 평화방송 상무이사로 올라갔고, 평화방송 상무이사 4년 마친 다음에 저는 학사밖에 안되는데, 가톨릭대학 대협력차장, 부총장급, 학교발전기금 모금하러 다니는 일이었지만, 더 올라가서, 가톨릭 학교법인 사무국장으로서 주교님까지 모시는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제 삶은 하느님의 뜻보다 세상적인 지식으로 지혜로 살아오는 저였습니다.


그러나 병을 얻고 이러다 죽는 모양이구나,

하느님의 뜻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가장 예후가 좋다는 갑상샘 수술을 하고,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또 1년후에 임파선암으로 전이되어 만드셨고, 

아무리 좋은 약재, 건강법을 해도, 점점 제 건강이 떨어지고, 


결국은 죽는게 별거 아니구나,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것까지 주님이 체험시켜 주시고, 

저를 모든 것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2006년 2월이었고, 1,2년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살다가, 

저에게 참 아버지로 찾아 주셨습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게.


수십년, 어려서부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 그렇게 불러왔지만, 

하늘에 계신 그분이 그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처음으로 그 산속에서 깨닫게 해주셨어요.

 

하느님이 누구신지 모르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천만번 불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그 대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이름을 거룩히 빛나게 하는 삶을 살지도 못하면서, 

아버지이름을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나에게도 이루어지소서.라고요. 


근데, 하느님은 저를 땅바닥까지 낮추시고, 

당신이 저에게 보여주신 참모습은 저의 아버지이시라는 겁니다.


그때부터 그 산속에서 저는 우주만물이 제일 먼저 들어왔고,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길어도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었어요.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이렇게 부르면 끝이었어요. 

그다음에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 어마어마한 전능하신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그냥 아버지!!!아버지!!! 

더이상 말을 붙일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과거에 ME 지도신부를 10년 했어요. 이쪽 강남에서요.

그 활동하면서, 저는 많은 부부를 알게 되었고, 

부부의 사랑은 여보!!!사랑가득한 말로 여보!한번 부르면 끝이에요.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시고 주인이시고 

그것도 참아버지라는 사실이 제 마음속에 박혔는데, 

다른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비천한 몸도 병도 저의 모든 것 당신께 맡깁니다.

저를 데려가시던지 어떻게 하시던지, 당신께 맡깁니다.


이게 제가 만든 화살기도에요.

제가 만든게 아니라 그렇게 나왔어요.


저는 모든 순간을...여러분, 모든 가족이 출근하고 집이 비었을 때, 

티브이를 보거나 그러지 않을 때 여러분이 뭘 하시는 지, 스스로를 알아채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머리속에서 끊임없는 오만가지 생각에서 하루를 다 보내실 것입니다.

제가 지리산 들어가서 혼자 살고 있을 때도, 기도하고 책보고 성경읽을 때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어나서 식이요법준비하고 어떤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나오고 있었어요. 

몸만 산속에 들어와서 혼자 살았지, 머리는 서울을 헤매고 있어요. 


아는 사람들하고 만나고..온통. 이거는 산속에서의 삶이 아니구나. 

산속에 거죽은 들어왔지만, 내 정신은 바깥을 헤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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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모든 시간을, 기도하고 책을 읽은 시간외에도, 

머리 속에서 계속해서 화살기도를 끊임없이, 끊임없이, 계속적인 기도를 했습니다.


왜 제가 이 끊임없는 화살기도를 바치게 됬냐 하면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예수의 기도,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이 기도는 러시아순례자라는 책에서 읽어보셨죠. 


그 기도를 천번 이천번, 육천번, 만번할 때, 그사람안에서 일어난 변화-놀라운 변화

그냥 끊임없이 그 같은 말을 바쳤을 분인데,

노올라운 하느님 체험을 하게 된다합니다.


아 내 마음속에서 나오는 이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야겠다.


제 목소리로 바쳤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갑상샘 수술을 하고 성대를 다쳐서 목소리가 안나왔습니다. 

목소리가 나왔다면 산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성모병원에 가면 나오는 삼종기도가 제 목소리에요. 

목소리를 거두어가신 것은 사제의 목소리를 거두어 가신 것은 

주님의 뜻이었어요. 

목소리도 안나오니 포기하고 산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끊임없이 우주만물을 ~~~했어요.


그 다음에 이끌어 주신 화살기도가, 정민선마리아자매가 하느님을 만난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끊임없이 맡기며 기도했는데, 

내 자신을 들여다 보니까, 

수십년 기도한 제 안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애정이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됬어요.


야, 정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도 하느님이 당신을 사랑할 애정을 주시고, 

그 사랑을 허락해야만 사랑할 수 있구나. 

그래서 바로 이것을 애덕이라고 하는구나.


그래서 그 다음에는 끊임없이, 

제 머리속에서는 '사랑하는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그 옛날 성인성녀들이 그렇게 목숨바쳐 사랑했다고 하는데,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가 맛보고 싶었어요.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끊임없이 바쳤어요.



제가 지리산에 들어가서 처음 바친 기도는 주님 감사합니다. 였어요. 

그냥 뭐가 감사한지, 처음 들어갔을 때는 누었다가 일어나는 것도 힘든 몸이었어요. 

아픈 사람들이 이래서 신음소리를 하는구나.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산속에서 이렇게 사는데, 

하느님이 이 안에 나와 함께 계시다는 그 생각에 행복할 수밖에 없었어요.


매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다음에 이끌어 주신 기도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였고


세 번째 이끌어 주신 것이 사랑하는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였어요.



나중에 이것을 계산해보니, 거의 3개월동안씩 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백일 치성을 드린다는 것이 바로 이거구나. 

3개월동안 이렇게 내가 한가지 기도를 바치니 들어주시는구나. 


주님이 당신을 사랑할 애정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 뒤부터는 어찌나 행복한지, 모든 것을 주님이 다~~이끌어 주셔요. 

모든 것을...놀랍게도...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삼년을 접어들기 전에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하느님 섭리에 내맡김>이라는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영성가, 장 피에르 드 코사드라는 신부님, 

한 번 이책을 읽으실 수 있나 없나 판단해보세요. 

아무나 읽을 수 없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산에 들어가기 전에 구입한 이 작은 책자가 

이 년반 삼 년이 가까운 세월지난 다음에야..

그 안에는 지난 2 년반여의 저의 삶이 다 적혀 있었어요. 놀랍게요.

제가 책을 읽고, 다른 영적인 체험을 통털어서 되돌아볼때 

그 책만큼 저에게 영적인 충격을 준 서적은 없었어요.

저는 얼마나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처음 저는 제가 이 산속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정말 잘 살고 있는지? 

제가 산속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저의 목표가 향심기도와 관상기도였어요. 

거기에 관한 책을 다 구입해서 가지고 들어갔는데, 

하느님께서는 놀랍게도 그 책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게 해주시고, 

오로지 이끌어 주신 것은 화살기도였어요.


저의 어머니가 일 할 때, 중얼중얼 하던 기도, 예수마리아요셉

그 생각이 번쩍 났어요. 

화살기도는 영명축일때, 생각나면, 바치는 기도가 화살기도인줄 알았는데, 

화살기도가 그게 아니었어요.


끊임없이!!!라는 말이 전제되지 않으면 화살기도가 아니에요.

끊임없이 주님께 바치는 기도. 


여러분 인터넷에 화살기도라고 쳐 보세요. 그 뜻이 어마어마해요.


정말 끊임없이...루카복음 18장 1절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예수님이 쓸데없이 이런 말씀하셨을까요. 아니에요.

기도가 끊기면 무슨 일이 일어나요? 

마귀가 들어와요. 진실입니다. 생각을 타고 마귀가 들어와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말씀을 해주시죠. 

그리고 이어서 바오로사도가 뭐라고 하셨어요? 

테살로니카1전서에서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하셨죠.

끊임없이 끊임없이...그래서 우리 교회의 기도의 역사는 끊임없는 화살기도에요.


이것이 기록이 없어서 그렇지, 초대 교회 신자들은 끊임없이 기도했어요.

예수님 승천후에 제자들은 시간경을 바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도하였어요. 

끊임없이. 하루에 다섯번 바치고는 마귀에 들릴 수밖에 없어요.

최초의 기록이 동방정교회에서 4세기때, 예수의 기도라고, 처음으로 발견되었지만. 

그 전에는 끊임없이 주님의 기도를 바쳐왔어요.

글을 못읽어서 성경을 못읽어서 시편을 바칠 수 없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를 바쳐왔어요.150번 바쳤다고 하죠


수도자들은 기도시간이외에는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왔어요. 

좋아하는 성경귀절, 시편을 가지고, 머리속에 생각이 들어올 수 없게...


생각을 해보십시오. 세상을 등지고, 모든 것을 끊고, 

영화 침묵에 나오는 봉쇄수도원에 들어가서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만 하느님을 만나고 천당을 간다면, 

나머지 속세에 사는 여러분들은 어떻겠습니까?

아니라는 거에요. 

정말 여러분이 하느님을 사랑할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어디서나 기도한다면, 

여러분이 앉아계신 화장실마저도 봉쇄수도원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여러분의 삶이 기도가 되는 거에요.


그래서 지리산 5년동안 살면서, 

다른 향심기도나 관상기도는 다 날라갔어요. 

오로지 화살기도로 살고, 제가 살고 있는 삶을 

주님께 내맡기고 끊임없이 주님만 찾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저에게 영적지도를 해준 분이 

바로 <하느님 섭리에 내맡김>의 장 피에르 코사드 신부님이셔요.


그리고 이어서 정말 놀랍게도.. 아까 말씀드린대로, 

동 비딸 로어데라는 신부님이 <거룩한 위탁>을 쓰셨는데, 

그 안에는 여러 성인들의 모든 위탁의 말씀을 종합해 놓았는에, 

이 두 책을 딱 모아놓으니까, 

제가 전하는 내맡김의 영성을 누가 건드리지 못하게 됬어요. 

성경과 이 두 책이 기본이 되어, 

<거룩한 내맡김 영성>이라는 말을 제가 만들었지만, 

하느님신앙의 근본은 이거에요.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이 있겠어요.

신앙생활이라는 무엇이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는 화살기도만 부르면 땡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은 하느님을 부르짖으라고 그랬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느님 이름을 부르면 끝이라고 했어요.



제가 차신부님을 지난해 9월 사제피정때,뵜는데요.

사제피정이 여러번 있어서 만나기 어려운데, 

정순택주교님 피정지도가 있어서 참석했는데 본당신부님을 만났어요.

항상 피정에 들어가면, 미사주례때 서품순으로 하는데,

신부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신부들 앞에서 강론주례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해요. 

고심들 해요.

근데, 저는 옛날에는 강론 짜집기 선수였어요. 

책을 많이 사서, 목차보고 했어요. 

부님 강론좋아요라고들 했어요.


주임신부님께서 첫번째 강론하시는데, 본당이 9천명 넘는 본당이었는데, 

미사참례자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한 500명정도를 교적정리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한번 성당에 발길을 돌린 사람들을 다시 발길을 돌리기에 너무 힘들다고 하셨어요.


다음날 제가 강론하는데, 왜 우리 교회가 이런 지경에 빠졌느냐, 신앙의 위기에요 신앙의 위기,

베네딕토16세 교황께서 이미 유럽교회가 쓰러져간다고.이 현실을 아시고 신앙의 해를 선포하셨어요.


정말 이 원인이 뭐냐, 숫자로 550-530만은 뭡니까? 

한국가톨릭 성장했다고.. 겉으로는 성장한 것 같죠. 

문에 한국가톨릭 통계,매년 주일 미사참례율이 올라오는데,19,3%로 떨어졌어요.

뭔가 원인이 있다는 거에요. 재미가 없어요. 

성당에 나오면, 여러분 재미있으십니까? 

재미있으신 분은 취미생활하느라, 재미있을 수도 있어요.


저는 9가지 사목을 했어요. 특수사목하느라 보니까, 

내가 본당할 때 우물안 개구리처럼 사목했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그 다음부터 저는 본당 운영 경제권을 사목회장님한테 다 주고, 

신부는 그런거 신경쓸 거 없다. 

제가 20여년 아들신부한테 한 말이 있어요. 

신부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시기는 지났어. 

본당에서 신앙심있고, 유능한 인재를 뽑아서 그들을 이용하는 거야. 이렇게..


재미가 없어요. 

미사시간 한 시간을 집중하면서 참례하는 것이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바깥에, 영적이고 정신적인 프로그램이 많아요. 

성당에 오면 미사늦었다고 야단맞고...이래서 잔소리 저래서 잔소리...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가요.


제가 지리산에서 보니까 선원들이 많은데, 

정말 놀랍게 초등 중등 대기업 사원들까지, 와서 명상하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일주일,보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거기에는 정신세계 탐구하기 위해서 미국 유타주 티벳으로 인도로 날라가요.

우리는 매일 나와봤자, 본당에서 활동하는 신자외에는 재미를 못느껴요.

그러니 미사참례율이 19.3%밖에 더 됩니까?

제 얘기 만이 아니라, 

애니어그램 창시자이신 리처드 로어 신부님이 쓴 <벌거벗은 지금>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세요. 

우리 가톨릭의 문제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신부님들이 너무 없다. 

하느님을 체험하지 못했기때문에, 

하느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체험한 얘기를 했지, 

내가 만난 하느님을 이야기 하지 못하니 힘이 없다는 거에요.(제가 그랬어요.)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오는,말씀에 굶주린 신자들도 성당에서 발길을 돌린다는 거에요.


또 유명한 캐나다 오강남교수와 성해영 비교종교학자가 쓴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를 보면, 깨달음없는 종교는 종교로서 설 수 없다는 거에요.

그 현실이,유럽에서 성당이 다 문닫고, 가톨릭뿐 아니라, 성공회, 개신교, 대형 교회가 문닫는다는 거에요. 아일랜드, 성마리아대성당이 너무 커서 운영이 안되서, 팔아서, 대형 고급레스토랑이 되고, 심지어 술집, 춤추는 곳으로 바뀌었다는 거에요.

프랑스에서 청년들이 주일미사를 참례하는 율이 5%도 안된데요.


정말 심각한 현실인데, 2012년 말에 교황께서 신앙의 해를 선포하시고 무엇이 달라졌어요?

지금 교황님마저 교회쇄신을 하는데 한계를 느낀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이게 뭐에요?

 

오강남교수에 의하면 심층종교와 표층종교가 있는데, 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 와서 선물을 주는 하느님을 믿는 종교가 표층종교라고 하지요.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아버지로, 깨달음이 있는 종교가 심층종교다.

그 오랜 세월을 깨달음없이 하느님 아버지를 불러온 제가 하느님 아버지를 깨닫고 참아버지임을 깨달은 것처럼, 신자들이 깨닫게 하는 종교가 심층종교다.라는 거지요.

하느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깨달음없이 신앙생활하는 신자들은 불쌍한 신앙생활이에요.




깨달음도 한 번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살면 살수록 하느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깨닫는 정도와 깊이가 다릅니다.


이제는 저는 이 세상에 사는 목적은 저를 병으로 죽을 지경까지 이끄시고, 

저를 만나주셨는데, 

저는 사는 목적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서의 삶, 


당신의 사람들을 마귀한테 뺏기지 않고, 

당신의 자녀로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것이 하느님의 가장 큰 바람이시고,

그 바라시는 바를 제가 이루어드리는 것, 그게 다 입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요.


웬만한 강남 성당은 많이 다녔고, 지난해 대림피정때 반포성당에서 강의했지만,제가 여러분들 중에서 딱 한명만이라도 제가 믿고 체험한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고,하느님을 만나고,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살아가는 사람이 한 분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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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느님 체험하기란 너무너무 쉬어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하느님을 나의 주인, 창조주라고, 인쇄체, 단어로서가 아니라, 

정말 나의 창조주시고 만들어주신 아버지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정말 일생일대의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분으로 인정하고 여기고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다지시고, 

그 결심!


하느님께서 나의 사랑하는 남편, 배우자를 병으로 암으로 데려가시기를 원하신다면, 

마음은 찢어지게 아프지만, 기꺼이 하느님께 내어 드리겠습니다. 

나와 자녀도 병이나 사고로 데려가시기를 원하신다면, 

원래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내어 드리겠습니다


이것이 굳은 결심이에요.


앞으로 순교박해시대가 온다면, 

젖먹이의 울음소리를 놔두고  

사형장으로 끌려간 순교자들처럼 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이것이 굳은 결심이에요.


이 결심을 하기가 어려운데, 이 결심을 하면 주님이 찾아 오세요. 놀랍게!



괴테가 내맡김의 힘이라는 시를 썼는데요.

결심하는 순간 하늘도 움직인다고 했어요.


내가 그렇게 목숨바쳐 하느님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하느님이 여러분 안에 오세요.

여러분들의 삶을 이끌어 주기 시작하세요. 

모든 것, 요만한 것부터,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세요.

기적의 연속, 신비의 생활이에요. 

이거는 성인들이나 체험하는 거였지만...


근데 똥싸개 철부지 젖먹이는 하느님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아요.


우리가 지은 죄, 별거 아니에요. 바다에 쉬하는 것과 똑같아요.

그 사랑의 신비가 얼마나 놀라운지, 그 죄까지 미리 아시고 다 받아주셨어요.


그 결심을 생미사에 봉헌하는 거에요. 

그대신 결심을 내리기까지 3개월동안 화살기도를 해야해요.


저는 시편 성구 16편 2절이 사제서품성구에요.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나, 

제가 가르쳐드린 화살기도를 3개월 집중해서 하시면 되요.

기도도 하나에 집중하면 물줄기가 쎄요.


글라라 수도원에 펴낸 <하느님의 숨은 생활>에서도 나와 있어요.

주님의 기도외에는 다 쓰레기에요. 

주님의 기도의 요약이 뭔줄 아십니까. 

하느님 아버지!!!에요.

짧은 하느님 아버지를 반복하거나, 성가를 틀어놓고, 약하게요.



뭐든지 에너지가 있어요, 글에도 말에도 소리에도 에너지가 있어요.

3개월지나면,누구나 체험해요. 그 다음부터는 끊임없이 기도해요.

1;14;50

잘 때 이불속에 바치는 기도가 있어요.

잘때는 몸이 죽어있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죽음과 같은 이 잠속에서도 이 영혼이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기 때문에, 

끊임없이가 되는 거에요.


내 육체가 잠을 자지만, 영혼은 깨어있어 하느님을 찬미하게 되요.


이것이 한달 두달 쌓이면, 저절로 거룩해져요. 에너지가 있어요.

한 번 생겨난 것은 사라지지 않아요. 에너지가 있어요. 


처음 부부생활할 때 한말이 수십년후에까지 남아있기도 하잖아요.

모든 것이 주님의 때, 필요할 때,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이 에너지의 법칙이에요.


정말 그 생활이 나를 거룩하게 만들어요. 이름없는 성인이에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살아가다가 하느님의 씨가 날로 자라나다가, 

내 영혼을 다 채웠을 때 그때가 죽음의 시간이에요

그때 내 아들아 내 딸아, 하고 끌어 안으시면서, 영원히 하느님의 참자녀로 사는 거에요, 

이것이 내맡김의 영성.이라기 보다 생활, 삶이에요.



어떤 고통이 와도 불행이 와도, 경계가 없어요.

너무너무 행복해요.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요.

하느님만 부르면, 하느님이 오셔서 그 일을 처리 해주세요.

완전히 하느님께만 맡기면,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의 나라를 살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하느님에 대한 갈망이 있으시면, 하느님이 이끌어 주세요.

180도 달라지는 삶을 살아요.


하느님께서 직접 변화시켜주셔서 사는 삶은 

영원히 참인간 새인간으로 살아가는 참자유인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이렇게 자유인의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역시 성체 분배자, 하느님의 몸을 가까이 하시는 분은 달라요.

밝아요. 하느님을 사랑하면, 인간을 사랑하는 것처럼 인격적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가 있어요.

저를 불러주신 회장님과 존경하는 차원석본당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커다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