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화살기도란
어떤 일이 생길 때나 어려움에 처한 누구를 떠올리며
가끔가끔 바치는 기도라고들 알고 있습니다.
정
현대 영성의 대가 토머스 머튼신부님의 말씀,
"자꾸자꾸 반복하여 말하고 되뇌어라
그것이 기도이고, 기도는 하느님과 깊은 관계이다."
이 말씀이 바로 <끊임없는 화살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루카 18, 1절 이하>에서
제자들에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 하지 않으셨고
분명히 <낙심하지 말고
이 말씀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예수님의 명령이십니다.
바오로 사도 또한 <1 테살 5, 17>에서 테살로니아인들에게
"
이것이 그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려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왜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어하시고
그 통로가 바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끊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천국이지요.
또 기도가 끊긴 사이에 마귀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기도만 집중해서
3개월(백일) 동안 끊임없이 화살기도를 하게 되시면
화살기도가 영혼에 각인 되고
그분과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의 다스림이 시작되며 서서히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지요.
우리 교회의 오랜 전통 중의 하나가 바로 화살기도입니다.
초기 수도원의 수도자들은 공동기도 시간 외의 일하는 시간에도
★입에서 기도가 떠나지 않도록★
주님의 기도나 거룩한 짧은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 하였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동방교회 수도자들이 애용하던
"예수의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풀이하면,
예수의 기도는,
1)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신앙고백과
2)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
3)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 자비를 구하는 것
그에 비하여
거룩한내맡김의 영성의 화살기도
내맡김의 화살기도는,
1) 내가 믿는 하느님은
나를 포함한 모든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시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이시며,
그러한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 이시다는 신앙고백과
2) 하느님이 그러한 나의 아버지이시기에
나는 다른 그 무엇도 바라지 않고
오직 그분이 알아서 나를 처리하시도록 나의 모든 것을 그분께 내맡기겠다는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당신께 자비를 청하는 예수의 기도보다
당신의 아버지이신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내맡기는 내맡김의 화살기도를
우리에게 적극 권장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당신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요한5,30)
거내영의 화살기도는
그 옛날 동방정교회에서 유래된 <예수기도>의 개념보다
개념이 더 확장된 기도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라는
겸손한 자부심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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