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5-26
1903년 10월 29일
창조의 목적대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영혼을 보시면서
보답으로 천상 행복의 한 몫을 미리 맛보게 하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 나타나셨는데,
흡사 나라는 인간 안에 강생하신 것 같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시면서
"딸아, 나는 영혼안에 새겨진 내 창조 목적의 인호를 볼 때,
내가 창조한 작품이 완성에로 이끌려지고 있음이 보이기에
흐뭇함을 느낀다.
그 보답으로
천상 행복의 한 몫을 미리 주어야 하겠다는 의무를 느낀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즉시 이렇게 덧붙이셨다.
"아니다. 의무는 아니다.
왜냐하면 내게는 의무라는 것이 없으니까
의무가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더욱 강렬한 사랑을 뜻할 따름이다."
2 "그렇게 천상 행복의 한 몫을 미리 맛보게 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영원한 진리라는 양식으로 영혼을 끌어당기면서
그의 지성에 내 신성에 대한 지식을 나타내 보이고,
나의 아름다움으로 그의 눈을 즐겁게 하며,
내 부드러운 음성이 그의 귓전에 울리게 하고,
그의 입에 나의 입맞춤을 주며,
나의 포옹과 모든 애정을 그의 마음에 준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그를 창조한 목적과 일치하는 것이니,
나를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그 목적인 까닭이다."
이 말씀을 마치고 그분은 사라지셨다.
3 나중에, 나 자신의 바깥에 나와 있는 동안
고해사제를 만났다.
복되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옮기면서
그 말씀이 진리와 일치하는지를 물었더니,
신부님은 그렇다고 대답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일 경우에는 그것을 쉽사리 알 수 있다고도 하셨다.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옮길 경우
듣는 이는 그것이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임을 알게 될 뿐더러, 오직
하느님의 영만이 지니신 감동을 내적으로 느끼기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5권26장 창조의목적대로완성을향해나아가는영혼을보시면서.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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