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7권2

「수난의 시간들」이 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천상의 책 7권63장}

은가루리나 2019. 1. 29. 01:5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63



1906년 11월 9일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끊임없는 묵상의 효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내 마음을 무척 기쁘게 하기에 

내가 수난의 전과정을 통해 겪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3 이를테면, 내 수난 중에


저들은 밧줄과 사슬로 나를 묶었지만

이 영혼은 나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고,


저들은 나를 업신여기며 침을 뱉고 모욕했지만

이 영혼은 내게 감사하며 침을 깨끗이 씻어 주고 나를 공경한다.


또한,

저들은 내게 가시관을 씌우며 왕이라고 놀리고 내 입에 쓸개즙을 갖다 대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이 영혼은 나의 모든 고통을 묵상하면서

내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자기의 왕으로 공경하고,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4 이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의 업적에 대한 기억이거니와,

그러고 나서 이 영혼은 

내게 박힌 못을 뽑고  십자가에서 나를 빼내어 

자기의 마음 안에서 부활하게 한다.




5 그리고

그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그런 영혼이 나의 음식이고 나 역시 그의 지속적인 음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