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 책 6권12장} 천상 엄마께서 겪으신 고통들의 효과, 하늘에서 누리시는 영광 및 온 교회가 받게 된 선익

은가루리나 2019. 2. 25. 12:4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2



1903년 12월 21일



천상 엄마께서 겪으신 고통들의 효과,

하늘에서 누리시는 영광 및 온 교회가 받게 된 선익




1 오늘 아침에는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가 있었다. 


끝없이 넓은 창공을 쳐다보니 

일곱 개의 찬란한 태양들이 보였는데, 

그 생김새가 우리가 늘 보는 태양과는 달랐다. 


십자가 모양으로 시작되었다가 결국 점 모양이 되었고, 

이 점이 심장안에 들어 있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이 태양들의 빛이 너무 밝아서 눈이 부셨고 

그들 안에 누가 있는지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그 가운데에 여왕이신 어머니께서 계시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혼잣말을 하였다. 



"어머니께, 내가 신부님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힘쓰기를 원하시는지 

여쭈어 보아야지."




2 그러자 어머니 곁에 있게 되었으므로 여쭈어 보았더니, 

그분은 한마디로 딱 잘라 "안 돼." 하셨다. 


나는 이 대답을 듣고 풀이 죽어 있었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화관처럼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이 딸이 어떻게 하고 싶어하는지 들어 보아라." 


   그러자 그 모든 사람들이 "안 됩니다. 안 됩니다." 하였다.





4 그때 어머니께서 내 곁에 오시더니, 

아주 상냥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5 "내 딸아, 용기를 내어 고통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내 심장 안에 결합되어 있는 이 일곱 개의 태양들을 보아라. 


이들은 참으로 큰 영광과 광채를 내게 안겨 준 저 일곱 가지 고통 

(곧 칠고)이다. 


내 고통의 열매인 이 태양들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옥좌를 향해 

끊임없이 빛살들을 쏘아대고 있다. 


성삼위께서는 이 빛살들로 인해 (사랑의) 상처를 입으시면서 

나에게 일곱 가지 은총의 물길들을 끊임없이 보내시고, 

나로 하여금 그들의 소유주가 되게 하신다. 


나는

모든 천국 주민들의 영광을 위하여,

연옥 영혼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하여,

그리고 아직 지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것을 사용한다."



6 이와 같이 말씀하신 뒤 어머니는 사라지셨고, 

나는 내 몸 속에 들어와 있었다.



6권12장 천상엄마께서겪으신고통들의효과.m4a.avi

 






6-133 



1905년 9월 17일



여왕이신 엄마와 고통들(칠고)에 참여하는 방법




4 "누구든지 

내 어머니의 고통들에서 나온 공로와 선들을 나누어 받을 수 있다.


먼저 

하느님 섭리의 손안에 자리하면서 

고통과 불행과 질병과 모함 등

주님께서 안배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겪을 태세로 

자신을 봉헌하는 사람은 


시므온의 예언으로 인한 (내 어머니의) 첫째 고통에 참여하게 된다.



5 현실적으로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이를 감수하고 내게 더욱 단단히 매달리며 나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구하며 

당신 가슴의 이집트 안에 무사히 나를 보존하신 

내 어머니의 둘째 고통에 참여한다.



6 낙담과 메마름과 나의 현존을 박탈당한 느낌이 들면서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일에 충실하며 굳건히 머물러 있는 사람은,


더군다나 

지칠 줄 모르고 나를 더 간절히 찾으며 

사랑할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은,


내 어머니께서 나를 잃으셨을 때 얻으신 공로와 선에 참여한다.



7 마주치는 모든 상황 속에서,

특히 내가 심한 모욕과 멸시와 짓밟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힘써 내게 보상을 바치며 나를 측은히 여기고

나를 모욕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할 수만 있었다면 나를 원수들에게서 빼내셨을 때 

내 어머니를 내가 그 영혼 안에서 만나는 듯 하니,

그는 내 어머니의 넷째 고통에 참여한다.



8 십자가에 못박힌 나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감각 기능들을 삽자가에 못박고 

내면 속에 나의 이 덕행을 그대로 새기려고 힘쓰는 사람은 


내 어머니의 다섯째 고통에 참여한다.



9 내 어머니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진 나를 품에 안고 하셨던 것처럼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나를 흠숭하고 내 상처에 입맞추며 보속과 감사 등등을 

바치는 사람은 


내 어머니의 여섯째 고통에 참여한다.




10 내 은총 안에 머물고 그것에 응답하면서

마음속에 나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자기를 내주지 않는 사람은 

나를 그 마음의 중심에 안장하는 것과 같으니,


내 어머니의 일곱째 고통에 참여한다."




6권12장 천상엄마께서겪으신고통들의효과.m4a.avi
3.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