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38
1904년 5월 1일
천상 사물 안에서만 기쁨을 느끼는 눈은
예수님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다,
반면에 지상 사물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눈은
지상 것만을 볼 힘이 있다
1 보통 때와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해골산 정상에 이르러
남김없이 옷 벗김을 당하시고 쓸개 맛을 보신 순간의
우리 주님을 생각하고
기도 중에 이렇게 말씀드렸다.
2 "흠숭하올 주님, 온통 상처로 뒤덮이신 당신에게서는
옷처럼 입고 계신 피만이 보입니다.
맛깔스러운 것의 흐뭇한 맛 대신 쓸개의 쓴맛만이,
영예와 영광 대신 당혹과 치욕과 십자가 고통들만 보입니다.
오, 당신께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으셨으니,
제가 이 지상 사물을 지저분한 오물 이상으로 보지 않게 하시고,
홀로 당신 안에서만 즐거움을 누리며,
십자가만이 저의 모든 영예가 되게 해 주십시오."
3 그러자 그분은 당신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네가 만약 그렇지 않게 처신한다면 눈의 순결을 잃을 것이고,
이것이 시야를 가리는 막이 되어
나를 볼 수 있는 행복을 잃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로지
천상 사물 안에서만 기쁨을 느끼는 눈은
나를 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상 사물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눈은
지상 것만을 볼 힘이 있다.
이런 눈은 사물을 그 실상과 다르게 보기에
그것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것이다."
6권38장 천상사물안에서만기쁨을느끼는눈은J을볼수있는힘이있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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