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책 6권 50장} 확고부동함만이 영혼 내부의 신적 생명의 진보를 드러낸다

은가루리나 2019. 5. 1. 11: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50



1904년 7월 22일



확고부동함만이 영혼 내부의 신적 생명의 진보를 드러낸다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는 동안

내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잠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죄를 짓지 않겠다거나 어떤 선을 행하겠다고 작정한 사람이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하려는 의지가 전적인 것이 아니어서 

하느님의 빛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표이다.


그가 진정으로 그런 의지를 지니고 있어서 

피해야 할 악이나 행해야 할 선을 하느님의 빛에 의해 알게 된다면,

스스로 작정한 대로 수행하지 않을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하느님의 빛은 영혼 안에 확고부동한 의지가 보이지 않으면 

필요한 빛을 주지 않기에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는 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어지는 것이다.



3 기껏해야, 영혼이 

불운이나 사람들의 저버림, 혹은 어떤 불상사를 겪으면서 

하느님을 위해서 자신을 불태우며 

생활을 바꾸기를 원하는 뜻이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상황의 변화라는 바람이 일자마자 

그러한 원의도 바뀌고 마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니 그것은 의지와 빛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상황 변화의 지배를 받는 격정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확고부동함만이 영혼 내부의 신적 생명의 진보를 드러낸다.


하느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니, 

그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한결같이 선하신 그분의 불변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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