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선(善)과 악(惡)속에 편재(遍在)해 있는 신 917, 918

은가루리나 2019. 5. 9. 21:04

pp237-238



917.   나는 내 눈으로 분명히 본질로서의 절대적인 존재(神)를 보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모든 것으로 나타난 절대자(神)를 나는 보았다.

절대자는 우리들의 영혼과  현상적인 이세계로 변형되어 나타났다.


이러한 그(神)의 실재를 보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내적인 영혼을 자각해야 한다.

본질로서의 그(神)을 보지 못할 때 우리는 학문과 이론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이것도 아니다. 저것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부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런 연속부정논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만은 못하다.

「그(神)는 이세상 만물로 나타났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체험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말만으로는 아직 충분치 못하다.

신의 은총에 의해서 우리의 영혼은 생명력으로 넘치지 않으면 안 된다.

영적인 각성은 삼마디에 의해서 더욱 강렬해진다.


이런 경지에서 우리는 몸에 대한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세속적인 사건들과 연결되는 것을 몹시 싫어하게 된다.

내적으로 영혼의 각성을 체험한 후에는, 다음 단계로 우주적인 영혼(神)을

깨달아야 한다.

신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각한 영혼이다.




918.  아주 오래 전에 한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그대 안에서 신을 깨달을 때만이 오직 완전한 지혜를 얻게 된다.」

----- 이제 나는 비로소 그 말뜻을 올바로 알 수 있게 되었다.


「그(神)는 여러가지 다른 모습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어느때는 정직한 사람으로,

또 어느때는 사기꾼으로, 또 어느 때는 악한 사람으로 ---.」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비슈누여,

정직한 사람으로 나타난 비슈누여,

사기꾼으로 나타난 비슈누여,

음탕한 사람으로 나타난 비슈누여.」


이제 여기 한가지 문제점은 내가 어떻게 그 각기 다른 모습들을 모두 대접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그들 하나하나를 모두 다 잘 대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