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책 6권65장} 우울과 영혼의 관계는 겨울과 초목의 관계와 같다. 교회의 승리는 멀리 있지 않다

은가루리나 2019. 5. 28. 16:1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65



1904년 8월 15일



우울과 영혼의 관계는 겨울과 초목의 관계와 같다. 

교회의 승리는 멀리 있지 않다




1 오늘 아침에는 우울이 영혼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풀이 푹 꺽인 느낌이었다.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내게 별로 많은 고통을 겪게 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토록 의기소침해 있는 나를 보시자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2 "딸아, 이 우울은 대체 어찌 된 것이냐? 

우울과 영혼의 관계는 겨울과 초목의 관계와 같다는 것을 모르느냐? 


겨울은 초목의 잎을 다 벗기고 꽃과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그러니 봄의 즐거움과 그 따뜻함이 돌아오지 않으면 

가련한 초목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결국 시들어 버리지 않겠느냐? 



우울증도 영혼에게 그와 같은 것이다. 

그것이 영혼에게서 거룩한 생기를 앗아간다.


3 이 생기는 비와도 같아서 

덕행들이 다시 온통 푸르러지게 하는데 말이다.


그것은 영혼으로 하여금 선을 행할 수 없게 한다. 

설사 하게 하더라도 

힘들게 하거나 필요에 의해서 부득이 할 뿐 

참된 덕행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따라서 

영혼으로 하여금 은총 안에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단시간에 초목을 자라게 하는 봄비라고 할 수 있는 거룩한 즐거움으로 

영혼이 스스로 분발하지 않으면, 

선을 행함에 있어서 결국 시들시들 맥이 빠지고 만다."




4 그런데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셨을 때에, 

나는 순식간에 전 교회를 보았고, 

교인들이 치르게 될 싸움과 

다른 이들에게서 받게 될 도전 및 사회 집단들 사이의 싸움들을 보았다. 

전반적인 혼란 상태인 것 같았다. 


또한 교황 성하께서 

교회 및 사제들과 다른 이들 안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동시에 이 혼탁한 사회를 위해서도 

극소수의 교인들을 쓰려고 하는 것 같았다.



5 내가 이러한 광경을 보고 있을 때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물으셨다.


"너는 교회의 승리가 멀리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래서 나는 

"예,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토록 뒤죽박죽인 상태를 누가 정돈할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6 그러자 그분께서는 

"너에게 말하지만 오히려 승리는 가까이 있다." 하셨다. 


"충돌사태가, 

그것도 아주 심각한 사태가 종교인들과 속인들 가운데 일어날 것이고 

내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하여 

그들 사이의 그 모든 충돌을 한꺼번에 허락할 작정이지만, 

그 엄청난 혼돈의 소음 속에 

듣기 좋은 종소리 같은 것도 규칙적으로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나

그 죽을 지경인 고통 속에서 인간은 이제 망했다고 여길 것이다.



7 그때 나는 그들에게 

악을 알고 진리를 받아들이게 하는 은총과 빛을 풍성하게 내려 줄 것이고, 

이를 위하여 너에게 고통을 받게 할 것이다. 


그들이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내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때에는 너를 하늘로 데려갈 것이고, 

그러면 훨씬 더 심각한 일들이 일어나서, 

기다려 마지않은 승리도 시간을 오래 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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