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책 6권63장}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아름다움을 흩어 없애는 인간

은가루리나 2019. 5. 21. 16:1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63



1904년 8월 12일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아름다움을 흩어 없애는 인간




1 계속 괴로워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의 온 존재가 주님 안에 있음을 알았는데, 

주님의 머리에서 빛나는 끈이 내 머리 속으로 내려와서 

나를 그분 안에 완전히 묶어버린 것이었다. 


오, 그렇게 그분 안에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직 그분뿐이었다. 

홀로 예수님만이

- 다른 무엇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만이 내 최상의 행복이 아닌가! 

오, 얼마나 흐뭇하던지! 


그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힘내어라. 딸아, 

나의 뜻이라는 끈이 너를 어떻게 내 안에 완전히 묶고 있는지 

보이지 않느냐? 


다른 어떤 끈도, 그것도 거룩하지 않은 끈이라면, 

아무리 너를 묶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네가 내 안에 있고, 

거룩하지 않은 것은 내 안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3 이 말씀을 하시면서 그분은 나를 몇 번이고 거듭 바라보셨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다.



4 "나는 진귀한 아름다움으로 영혼을 지어내었고, 

창조된 다른 어느 빛보다도 더 찬란한 빛을 부여하였다. 


그럼에도 인간은 이 아름다움을 추악함 속에, 

이 빛을 어둠 속에 흩어 없애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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