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63
1904년 8월 12일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아름다움을 흩어 없애는 인간
1 계속 괴로워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의 온 존재가 주님 안에 있음을 알았는데,
주님의 머리에서 빛나는 끈이 내 머리 속으로 내려와서
나를 그분 안에 완전히 묶어버린 것이었다.
오, 그렇게 그분 안에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직 그분뿐이었다.
홀로 예수님만이
- 다른 무엇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만이 내 최상의 행복이 아닌가!
오, 얼마나 흐뭇하던지!
그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힘내어라. 딸아,
나의 뜻이라는 끈이 너를 어떻게 내 안에 완전히 묶고 있는지
보이지 않느냐?
다른 어떤 끈도, 그것도 거룩하지 않은 끈이라면,
아무리 너를 묶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네가 내 안에 있고,
거룩하지 않은 것은 내 안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3 이 말씀을 하시면서 그분은 나를 몇 번이고 거듭 바라보셨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다.
4 "나는 진귀한 아름다움으로 영혼을 지어내었고,
창조된 다른 어느 빛보다도 더 찬란한 빛을 부여하였다.
그럼에도 인간은 이 아름다움을 추악함 속에,
이 빛을 어둠 속에 흩어 없애고 만다."
6권63장 G께서지어주신아름다움을흩어없애는인간.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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